올해 28된 남자아이야

인문고졸하고 수능개병맛으로봐서 지잡대 다니다가중퇴하고
군대전역하고 5년이 지난지금 지난시간을 생각해보니

나도 참 병신같이 살았더라..

내적성이 무엇인지도 내가 무얼해야 살아야할지도 모른채.

무언가 배우기라도했으면 좋았을텐데 아니 시도라도 했어야하는데
그냥 흘려보낸게 참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걸 뭐...

가난한가족을도와 돈을 벌어야한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안해본일이 없는것같아.

그래도 벌어둔 돈은 가계빚으로 거의다나가고
앞으로 내 장래를 생각하니 ...서른이 코앞인 지금을 생각하니
가끔 막막할떄도있더라......

어느 영화대사였더라....

내가 인생에 파도가 좀 많아.....

그게 지금 딱 내모습인것 같아.

내일부터 새로운곳에서 일하게될거야.
뭐 기술직? 전문직 이런건아니고

예전에 알바로했던 호프집의 사장님이 새가게를 차려서
너 매니저로 들어올래? 하는거 받아들이고
내일부터 열심히 일하기로했어

밤일이야뭐 익숙했던일이니 괜찮고
그나마 사람들이랑 부딪히며 일하는걸 좋아하다보니
큰 무리는 없을것같아.

하지만 가끔은 이미 지나간 어릴때의 꿈이나 소망같은게 현실이란과업에 자꾸 멀어지다보니
마음한구석은 알수없이 공허해질지도 모르겠네.

암튼 새로시작하려는 분들 또한 현재 힘들어하는 분들

따뜻한 봄같은 인생을 시작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