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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도 되는 길을 2년 반동안 돌아서 갔어.

春夢 2006.06.12 23:16:13
조회 596 추천 0 댓글 7



대학 졸업 전, 친구한테 전화가 왔지.. 일자리 있는데.. 오겠냐고.. 정중히 거절했어.. 이땐 취업은 100% 내 힘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 얼마후 게임회사에 들어갔다가 개피싸고 나왔어.. 그후 놀았지... 아주 많이.... 그 동안에도 그 친구는 서너번 다른 자리가 생길때마다.. 연락했지만.. 처음엔.. 다른 곳에 가고 싶어서.. 나중에 자신이 없어 거절했어.. 그러다가 5개월간 계약직으로 웹일을 하다가.. 야간일이라 너무 힘들고 몸에 피로가 계속 누적되서 죽을것 같아서.. 그만두고 다른 포털에 뉴스에디터로 들어갔어.. 알바로.. 처음에는 2달 일하고 계약연장이나 정직 전환이란 글귀에 혹 했는데.. 들어가서 보니.. 있어야하지만 사정상 없는 자릴 겨우 만들었더라고... 그 자리가 2개월후에 남을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만 들었고.. 그 얘기와 함께.. 다른곳을 간다면 말리진 않겠다는 이야기도 같이... 그후 몸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야 했는데.. 의료보험증이 없더라고.. 의료보험증 없이 병원가면 감기도 몇만원인거 알지?? 결국 병원에 안가고 버텼어.. 그러면서 최소한 4대 보험이라도 되면 조켔다란 생각을 하게됐지.. 지난주 금요일.. 다른 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자기팀에 자리가 두개정도나서 사람을 구한다고 하더군.. 그래서 신입은? 물어보니.. 신입도 뽑을거래.. 3일간 정말 골똘히 생각만 했어.. 그리고 친구한테 이력서 주고.. 오늘 면접보고 수요일부터 출근하래... 근데 지금 가는곳이 졸업전 부터 다른 친구가 오라는 곳이야.. 처음엔 내가 일자리 구하겠단 생각에.. 그 후엔 자신이 없었던 곳.. 이제서야.. 용기내서 들어가게 됐어.. 그곳엔 아는 사람이 3명있고.. 다른 팀에 두명 더 있어... 그때 시작할걸이란 생각도 들긴하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한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또, 늦은만큼 더 열심히하자란 생각이 들어.. 2년 동안 세상 아픈 경험 열심히 했다고 생각할래.. 그 시간 돌아 보면서..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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