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나와서 취업했는데 회사에서 여직원들이랑 나이차이가 너무 격해서 적응 못하고 나와서 알바나 하다가
결국 23살이나 먹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3개월전에 취업을해서 다니는뎅..
돈이고 뭐고 간에 1년 채워서 경력 쌓자고 들어왔어...

월급 식대포함 세후 120이고 무려 주 6제야..
사무 행정인데 맡은 일은 할만한데 사람들이 너무 짜증나 여직원들은 좋은데!
남자 직원분중 몇분이 진짜 손하나 까딱 안하고, 팩스시켜먹고, 복사시켜먹고, 지일을 내일인것처럼 상콤하게 넘겨주고

여기가 경비아저씨들 파견회산데 욕전화 미친듯이 온다..-_-
나 평생먹을 욕을 다 먹은 것 같해...
세상에 그렇게 많은 욕이 있는 줄은 몰랐어 ㅋㅋㅋ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여기 사람을 너무 쉽게 자른다..
사람들이 6개월을 못넘겨
힘들어서 나가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대부분 짤려..
사장이 들어오자마자 뭔가를 해냇으면 하는 성격인게지 그래서 한 두달 있으면 잘린다..-_-

저번에 내 밑으로 상고 이번에 졸업하는 동생 들어왔는데 아직 고딩인데 어설픈게 당연하자나
고딩 뽑는게 가르쳐서 오래 데리고 있을라고 뽑는거 아니겠어?
근데 어설프다고 한달 좀 넘어서 자르더라 ㅋㅋ
내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 동생 학교가서 뭐라고 하냐고 나한테 묻는데 내가 너무 미안했는데

이번에도 누구 한명 자를 생각인지 이력서만 몽창 받고있지.....
직원들은 누가 잘릴지 자기가 잘릴까봐 눈치만 보고있고..

근데 저번에 나를 불러서 나보고 너가 자리 딱 잡고 있어야 한다고 없어도 되는 자리같으면 안되지 않냐고 하는데
이건 날 좀 더 지켜보다가 자른다는 소리 아니곘어??.
이소리 들으니깐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졌어...
1년 채우려고 들어왔는데 저런소리 들으니깐 그냥 내발로 나가버릴까 생각도 드는데
나가면 머먹고 사냐고..........미치겠당..ㅠ_ㅠ
저딴소리 들으니깐 경력이고 뭐고 그냥 짜증나기 시작해서 답답해서 글 올려바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