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내 상상과는 틀리게 끝도없이 꼬이고 막장으로 치닫게 될수도 있다는걸 느낀적이 두번있어요

첫번째는

예전 군제대후 바로 본 수능시험에서 떨어졌을때였는데..

( 의경 근무하면서 정말 3시간씩 자면서 잠도 안자고 수능공부 했었거든요,,)

결국  재수해서 25에 신입생으로 국민대 경상계열로 입학했었죠

남들 졸업반일때 신입생이 되기위해 공부해야한다는게 너무 챙피하고 나이 25에 고작 간다는게

국민대 정도뿐이란게 너무속상했죠 ..대부분 나이먹고는 좋은대학 진학하는데 말이죠

글고 그 두번째는 지금이네요

학교를 자퇴하고 편입준비 했었는데.. 학사로 고려대 경영에 도전했었지만

시험은 합격했는데 학사 컨설팅업체의 실수로 지원자격이 안나와서 자격이 박탈됐습니다

서강대 경영도 학사라면 합격인데 일반으로 응시하는 바람에 점수가 모잘라서 불합격..

상심해서 성대 한양대 지원해놓고 시험도 안봤어요 희망고문 진짜 잔인하더라고요

될듯 말듯 하면서 안되는 그 잔인함 ..

편입 재수를 해야될거같아요 엄밀히 말하면 삼수죠 학교 다니면서 한번 봤었으니까 ..

그래도 누가 편입 삼수를 합니까.. 수능 재수에 편입 삼수.. 그것도 실패

재수 삼수 괜찮습니다 나이만 걸리지 않는다면요

하지만 4학년때 30살을 맞이합니다 나이제한도 걸리고 .. 정말 죽고싶네요

이나이먹고 편입 재수나 하고있는게 너무나 슬프고.. 합격할수 있었는데 이지경으로 만든 컨설팅회사도 부셔버리고 싶고..

매형은 초고속 승진해서 연봉 1억4천 받고 다니고 형도 잘풀려서 연봉 6천 받고 잘됐는데

집안에 막내 하나가 너무 속을 썩이네요..

취업 갤러리 형님 아우님들 제가 4학때 30살, 졸업하면 31살인데

고대 서강대 경영학과 편입 성공하고 토익 잘나오면 대기업 취업 가능할까요

앞으로 제 인생을 돌릴 터닝포인트의 유무에 대해 저는 심각하게 회의적입니다

매형이 정말 걱정합니다 나이 30 넘으면 대기업 취업은 못한다고

대기업 나이제한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뽑을땐 29까지만 뽑고 30살부터는 안뽑는다고..

제가 사용 가능한 찬스 모두 다쓰고 편입이라는 막차까지도 타이밍을 놓치니 인생 낙오한 기분이 한없이 밀려듭니다..

편입 재수 결과는 좋을거같습니다 좋은 대학으로 졸업은 가능하겠지만 나이가 심각하게 걸립니다

형님 아우님들 제게 옳은 진로설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