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올해로 웰컴투더 써티월드에 들어선 여인네야.
스펙은말야.
어릴때부터 강남권서 자라오고, 울집 나빼고는 다 학벌좋고, 난 그냥 인서울 하위권4년제졸업했을 뿐이고ㅜㅜ
직업은? 모델...30되도록 모델나부랭이나 하다가 돈도 하나도 못모으고,
수명이 짧은 직업의 특성상, 은퇴의 시기가 왔으나 앞으로 뭐먹고 살아야 되나 걱정중인 일테면 반백수인 처자 ㅠㅠ 
게다가....요번에 아버지 사업이 쫄딱 망해서 집에 빚만 잔뜩이야...
집만 믿고 있었는데 이렇게되니 시집갈 돈도 내가 앞으로 벌어야돼. 근데 번듯한 직장도 없고...ㅜ.ㅜ
집 안망했음 대학원가거나,유학가서 석박 따거나,취직을 위한 이런저럭 공부 또는 국가고시등을 준비하려했는데
공부할 돈은 커녕,지금 당장 먹고살 돈도 없다 ㅡㅡ;;
그래도 작년까지는 외모나 집안이나 뭐 꿀리진 않으니까 괜찮은 남자들 주변에 되게 많았는데, 
다 튕겨내 버리다보니, 
지금 이상황에 이르니 아무도 없다는거............눈은 또 더럽게 높아져서 왠만함 성에도 안차...ㅜ.ㅠ
근데 난 정작 막장이 되버렸을 뿐이고...
노머니,망한집안,반백수........막말로 시집가기도 힘들거 같다........
그냥 적당한데 취직이라도 하면 좋겠는데, 요즘같은때에 나같은 사람은 발붙일곳도 없더라.
디자인전공했는데 전공쪽 취직하긴 이미 넘 늦었고.
자격증도 하나 없고, 옛날에 유학갈려고 봐뒀던 유효기간지난 토플점수 달랑하나만 있을뿐.
대학졸업하고 5년정도 모델일이나 해오던 나로서는, 대학졸업후의 시간이 아무경력도 없는 공백일뿐이지...
아 진작 옛날에 취직이나 하라던 부모님말씀 콧등으로도 안듣던게 후회된다...
어째야되나....고민하다가
보니까 어학이라도 제대로 되면 그래도 무역쪽 취업괜찮게 할 수 있을거 같은데..(무역쪽 일하고 싶어)
걍 늦었지만 어학연수 영어권1년,중국쪽1년 이렇게 갔다올까? 가서는 알바하면서 학원비충당하고...
영어회화는 지금 중급정도는 되니까 일년정도면 괜찮을거 같아...
근데 그러고 오면 32된다....................그때 취업이라니 취업이 되도 월급도 그렇고, 그나마 취직이 되기나할까 ㅠ.ㅠ 
아 도무지 답이 안나온다......
내 상황에서 앞으로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 내인생 지금 완전 막장인건가?ㅠ.ㅠ
인생선배님들 있다면 조언좀 부탁할게ㅠ.ㅠ 
매일매일을 불면증으로 지새운다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