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학생활을 마치고, 사회생활에 준비하는 음향엔지니어를 꿈꾸는 남.

이틀전에 취업면접을 드디어 보게되었어. 4곳은 서류에서 떨어지고 처음으로 보게 된 면접.

면접은 90%정도 만족스러울 정도 였지만, 아무래도 음악 스튜디오쪽은 외국인을 채용하는게 그닥 많치 않기 때문인지 몰라도, 질문의 내용의 반정도가 \'한국\'에 대한 거였어.;;;

근데, 내가 외국인... 그것도 한국인으로서 그날 면접자 였던 다른 일본인 2명보다는 내가 낫다는 것을 말했어야 했는데, 그것을 표현하지 못한게 내내 머리속에 아쉬움으로 남어.

채용결과는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에 메일로 통보한다고 하는데, 그 전에 뒤늦게 나마 회사측에 한국인으로서의 메리트를 짧게 적어 보게고 싶은데, 어떨까?

참고로 내용은,

[죄송하지만, 이 시점에서 꼭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내가 한국인으로서 다른 내국인보다 큰 메리트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런저러한 방법으로 한국의 아티스트를 우리 스튜디오로 올 수 있게 끔 할 것이다.]

대충 이런식으로 쓰고 픈데,

어떻게 보면, \'면접 다 끝난 마당에 이제와서 왠 쑈냐? 취업확정 됐다고 쳐도 이 메일 떄문에 오히려 탈락하겠다.\'

\'회사에 취업하려는 열망이 강하게 표현되는 것 같다. 회사 입장에서는 열정으로 보여져서 속는 셈 치고 믿고 맏기겠다.\'

이런 두 부류로 생각하실 것 같은데, 어떤가요?

참고로 그 회사는 규모는 총 10명도 안되는 직원이 있고, 음악쪽이다니 자유로운 편의 분위기 인 것 같아.

면접에서 면접관 2명은 사복에 다리꼬고, 책상도 없이 그냥 의자만 놓고, 나와 대략 2미터 정도 간격에서 대화가 오고 갔거든.

그리고 메일은, 여태까지, 면접관 중 한명인 사장님이 1차 이력서 통과와 2차 통과에 대한 메일을 보내줬고, 또 개인적은 질문도 나에게 했었고, 나도 그 메일로 답변을 했기때문에 내 메일 주소는 사장님도 알고는 있을 거야.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쓰는 게 좋을까?

그냥 이대로 있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