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취갤 형들. 지금 진로 선택떄문에 고민 중인 23살 청년이야
여태 살았던 삶을 소개하자면 뭐 하나 특별한거 없고 남들과 다를거 없이 살아온
백수되기 딱 좋은 삶은 살아왔다고 해야하나 그런 평범한 삶을 살아왔어.
살면서 취업이나 진로에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살아왔어. 그냥 때가 되면 되겠지,
제대하고 정신 차려서 공부하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 이딴 생각이지.
하고 싶은거 정확히 없고 목표도 없고 겁은 많아서 처음부터 맘잡고 노력해볼 용기는 없고
안일하게 그냥 노는거 좋아하고 해 놓은거 하나도 없이 알바만 주구 장창 하면서 그렇게 살았었지 뭐.
그렇게 23살이 되는데 이렇게 살면 안될꺼같던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
목표도 없이 막연하게 산다는게 재미도 없고, 뭐 하나 소일거리 없이 산다는게 참 재미없더라고.
지금 다니는 대학도 지방국립대, 뭐 학벌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전공도 전혀 내가 하고싶었던 전공도아니고
그저 고등학교 은사님중에 날 좋게 생각해주시는 은사님이 알아봐 주셔서 추천해주신 과에 들어가고(지금 생각 해 보면 그 런 분 만낫던건 큰운이지) 그런식으로 살아왔었어.
암튼 각설하고 내가 형들에게 물어 보고싶은거는 그런 내가 계기는 뭔지 모르겠지만
다 떄려치우고 밑바닥 부터 고생해도 괜찮으니까 처음부터 해보고 싶은 용기가 생겼거든.
그 용기를 쏟고 싶은 분야가 음반쪽 분야야.
최대한 인맥들 이용해가지고 찾아보고 인터넷으로 조사도 많이해보고 학원도 알아보고 했는데
워낙 정보가 없더라고. 뭐 그 쪽 분야가 정보가 적은건 당연하다고 생각돼.
요새 보니까 EMI한국지사도 인원 감축에 워너사도 철수 한다는 소리도 있고. 불황인건 확실한거 같아.
근데 나중에 생각하면  철 없는 생각이었구나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일단은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이라고 해도 정말 한번 처음부터라도 도전해보고 싶어.
23살 살면서 이런 용기 내는 적도 처음이고 처음 생긴 용기를 정말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 쏟고 싶거든.
부모님한테 신세 지는 거 미안한데 내가 용돈 같은건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 해 보고 타 쓴적은 없거든.
그나마 양심이 있었는지 아르바이트를 입대 전 까지 했었어.
근데 이번엔 부모님한테 처음 부탁 한 번 해볼라고.. 그맘큼 독하게 마음 먹어야 겠지 형들.

이 음반쪽 계열에 대해 좀 잘 아는 형들 있으면 조언 좀 부탁해.
어떤 공부를 중점으로 해야 하고(알아보니까 직배사 같은 회사 유니버셜이나 소니BGM같은데 이런데는 당연히
외국계 회사라 그런지 영어실력을 잘 보더라고.)
뻔한 토익 공부 이런거 말고 중점적으로 어떤 공부나 어떤 경력같은거, 아니면 취업과정 경험을 쌓을수 있는것
다른 직종을 거쳐 취직하는 방법같은것? 좀 디테일한  정보를 얻고 싶어.
쓰고 나서 보니 두서 없는 글이 되버렸는데 내 뜻이 잘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
암튼 조언부탁해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