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공이 인문계열쪽인데 내가 웹서비스..컨텐츠 기획 이런 거 하고 싶어서 대학생활동안 이 쪽으로 사회경험을 좀 쌓았어. 전공이 불리한 걸 아니까, 포털사이트에서 알바나 모니터링 머 이런 거 많이 했고. 면접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만한 일들은 좀 했거던. 한 우물만 파니까 면접 보자는 연락이 좀 오드라. 쇼핑몰이나 웹에이전시 머 이런 쪽에서..;; 근데 내 목표가 포털사이트 가는 거거든. 백수 생활이 한 두 달 밖에 안 됐을 때에는 합격했어도 포기할 수 있었는데 이제 맘이 점점 급해져서 쇼핑몰 한 군데 취직된 거 걍 간다고 했어. 나름 좋은 회사고 좀 있으면 출근 날짜가 다가오는데 나 정말 가기 싫어...ㅠㅠ 일도 그냥 입력 작업하는 단순한 일이야.. 일단 이거 시키고 나중에 부서를 옮기는 식이래 그래서 만약 입사한다면 당장 1년간은 경력기술서에 쓸만한 것들이 없어... 포털사이트 공채가 여름이랑 가을에 있어서 아직 도전도 못한 게 너무 아쉬워..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주위 사람들한테 상담하니까 누구는 일단 출근은 하고 일하면서 준비하라고 하고, 누구는 니는 원하는 게 뚜렷하니까 기다리라고 하고.. 갈피를 못 잡겠네 어차피 선택은 내가 해야하는 건 알지만 결정 못하겠다 경력에 도움될 만한 일이라면 꼭 포털 아니더라도 비슷한 분야에서 연봉 1200받고 밤새 일하는 거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어. 아직은 연봉 따질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이니까. 근데 출근날짜 받아놓은 회사가 경력에 그닥 도움 되는 일을 하는 데가 아니라 걱정. 그치만 취직하기 어려운 것도 넘 잘 알고 공채에 합격하리란 보장도 없고 이쪽에 일자리도 별로 없으니까 싫어도 닥치고 무조건 출근해야 하는 게 맞는 거란 생각도 들고. 내가 서류나 면접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강점으로 삼았던 게 대학 때 했던 사회생활들인데 한 번 취업을 한 상태에서 다시 신입으로 재취업할 때에도 그런 걸 내세울 수 있을 지 걱정돼. 백수생활 청산하고픈 마음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괜히 넣었나봐...ㅠㅠ 나보고 배부른 소리한다고 하는 사람 많지만 목표가 확실하니까 쉽사리 포기가 안 돼 요새 잠도 설치고 밥도 안 넘어가고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할 거 같애 다른 훃들은 꼭 원하는 데 취직되길 바래.. 홧팅이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