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던 쟟뉴비야

군대 전역하고 복학 할 생각으로 전역하자마자 바에서 일을 시작 했어..

근데 생각을 해보니깐 1년 일하고 복학 1년다니고 다시 휴학 일하고 복학..이런게 반복 될거 같아서 대학 포기 해버렸어

사실 1학년 1학기 마치고 군대가서 이번 7월 말에 전역했거든 85년 24살이야

중학교때부터 나이 속이고 알바부터 시작해서 군대가기 전까지 일을 한 것 같아 대학교 다닐때 외에는 3개월 이상 일 안 하고 논적도 없는것 같고..

바에서 2달 좀 넘게 일 하다가 그만 두고 코세아에 여행사 오퍼레이터 쪽 취업반에 등록을 했어..

진짜 모든 잡념 버리고 밑바닥부터 시작
담보로 잡혀있긴 하지만..
하자..라는 마음에 경력쌓이면 좋은 전문직에 학력 안따지는 직종을 찾다가 우연히 여행사 쪽이 학력을 별로 안 따진다고 하더라구..박봉이란 소리는 들었는데 내가 열심히 하면 안 올려주겠어? 연봉 2천대는 꿈의 연봉이고 나에겐..

내 스펙은 .. 스펙이랄 것도 없어 아무것도 없고 손에서 팬 놓은지 10년이 다 되어가고..그냥 고졸에 군필 끝?

이번에 학원 등록하고 간단한 주중알바나 하면서 공부를 할 생각인데 등록까지 했는데 아직 확신이 안 서 ..

집에서 내가 가장이기도 하고 빌어먹을 친천들 때문에 빛도 조금있고..다행인건 임대 아파트가 얼마전 우리 집이 된 것 정도?

어머님 몸도 안 좋으신데 빨리 쉬게 해 드리고 싶어서 하루라도 빨리 취업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

남의 식당에서 주방에서 일 하셔 어머님..

공부를 다시 하고 싶어도 우리 어머님께서 나 뒷바라지는 어찌 한데..나도 시간이 너무 아깝고..

내 성격이 이상한가? 나 사실 학원에서 공부 하는 시간도 이 시간에 노가다라도 하면 돈인데..하면서 잡생각 하는 놈이야

길게 생각하면 내 스펙을 올리는게 확실한데 이게 엄두를 못 내겠더라구 집안 형편도 그렇고 내 성격도 그렇고^^;

아 히밤~ 새벽에 학원다니면서 할 알바 찾다가 주저리 주저리 궁상 떨어봤어~ 그냥 여행사쪽 아는 형들한테 질문하려고만 했는데~ 미안~

근데 나 아직 막장이니 뭐니 그런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