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친구들과의 사이도 멀어진거 같다

로또가희망(211.209) 2008.10.11 23:09:10

조회 324 추천 0 댓글 6

솔직히 지금 졸업하고 친구들도 거의 만나지 않는다

예전에는 안갈려다가 얼굴좀 보자는 소리에 모처럼 나갔더니

모여서 한다는 소리가 회사가 어떠니 저떠니

적금은 얼마넣네 결혼 자금이 어쩌니 저쩌니

백수인 내가 부럽다나 ㅅㅂ럼들

그나마 나랑 처지가 비슷한 백수넘 마저도

취직만 되면 집에서 차 사준다는 소리나 하고 있고

그 이후로 친구들 안본지 8개월이 넘어간다

진짜 예전에 평생을 함께할거 같은 친구들 이였는데........

요즘은 대인기피증도 약간 있는거 같고

눈뜨면 하는 일이 취업사이트 보는 일인데 취업사이트 볼때마다 갈때가 없으니

쳐다만 봐도 구토와 울렁증이 생긴다.

명절이나 집안 행사에 참석안한지도 꽤 됬다.

빚으로 인한 이자는 늘어만 가고

꼴에 대학은 나왔다고 시시한데는 가기 싫고

그리고 요즘 티비만 틀면 자살소식이나 들려오고

그래서 지금 2년째 준비하던 공무원 준비 때려치고

아는분 소개로 한달에 100준다는 대형 할인매장 창고정리나 하러 갈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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