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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이제 1년정도 되어 갑니다..

보노보노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0.08 21:43:04
조회 241 추천 0 댓글 3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약 11개월 정도되는 사회초보입니다..모처럼 휴가랍시고 이틀을 받아 마지막 날을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고 있습니다..내일부터 다시 출근인데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슬슬 스트레스가 밀려오네요..사실 여름에 대형 프로젝트가 하나 걸려 자의반 타의반으로 휴가를 반납하고(사실 갈만한 고참급들은 다 갔습니다)..이렇게 때늦은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냥 제가 입사한지 11개월동안 겪었던..주제넘은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짧은 기간동안 느꼈던 몇가지를 말해 보겠습니다..특히 회식과 퇴근에 대해 불만이라면 불만이랄까..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물론 현재진행중인 불만이기도 하죠..

먼저..짬밥(여전히 회사내에선 군대용어와 군대식 계급이 철저히 지배하고 있습니다)이 안되는 사람은 칼퇴근이 무척 힘들더군요..본인의 그날 업무가 완전히 끝나도 말이죠..물론 본인의 상급자나 부서를 총괄하는 인물이 적극적으로 칼퇴근을 종용하지 않는한 요원한 희망사항이더란 말입니다..

그뿐입니까..간혹 일찍 가라고 떠밀듯이 하시는 고참님들 계신데..사무실을 나갈때의 등뒤에서 느껴지는 서늘함이란..그리고 일이 끝나도 집에 안가시고 남아 계신 윗분들도 이해가 안갑니다..집에 가면 단란한 가정도 있으실 것이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자제분들도 계실텐데..왜 사무실에 남아 인터넷을 하고 게임을 하시는건지 원..

이런식으로 윗분들이 자리들을 떡하니 지키고 앉아 있는데 나혼자 뻘쭘하게 퇴근하기도 그렇고 좀 그렇더군요..그렇다고 억지로 일을 만들어 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또 윗분들의 사고방식도 이해가 안가요..늦게만 남아있으면 무조건 일 잘하는거라 생각하시는 분들 의외로 많습디다..어이가 없죠..

그리고 회식 있잖습니까..회식도 꼭 미리 얘기 안해주고 가만히 있다가(정말 아무일도 없을것처럼 있다가)퇴근때가 되면 어디서 회식하니까 약속 잡지 마라고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물론 모든 회식 스케쥴을 꼭 시간을 정해놓고 미리 잡을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시간적 여유는 주셔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윗분들 본인들 술생각 날때마다 회식 하는것 같기도 하구요..서로의 결속력을 다지는 거야 이해 합니다만..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음주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 봅니다..

회식하면 술은 또 얼마나 주시는지..가뜩이나 술을 못하는 편인데..윗분들이야 아무리 망가지게 술을 마셔도 어차피 회사에서 크게 하는 일이 없으니 별 상관 없을지도 모르죠..하지만 저희같은 밑의 직원들은 회식과 상관없이 평상시와 같이 많은 업무를 해야하는데..그야말로 데미지가 무척 큽니다..따라주는 술 거절하자니 분위기 망칠것 같고..받자니 제몸이 따라주지를 않고..어려운 상황이죠..

모르겠습니다..할말 다하고 사는 세상이라지만 아직은 회사분위기에 적응을 못해서인지..철저한 군대식 위계질서와 구시대적인 사고들로 가득찬 윗분들을 볼때마다 앞으로 저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뭐 별반 다르게 되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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