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로 한국에서 살아가는거 어떨까?...

키스쟈렛(221.138) 2008.10.05 14:51:23

조회 448 추천 0 댓글 7

수능 대충 2~4등급 나오는 쌩독학재수이과생인데..

재수하면서 공부하는게 자꾸 회의가 들어..

나름대로 인서울 공대를 목표를 잡고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9월중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해서

공부안하고 혼자 사색에 잠겨보니

수능 잘 보더라도 명문공대 나와서 물리미적분 토익 등등 .. 병맛나는 학문공부에 매진해 학점따고 토익공부하고

스펙쌓고 염병해서 대학에서 배운거 전혀 써먹지 않는 직장 나와봤자 소용 없을 것 같아...

취직골인해봤자 거기서도 동료들과 무한경쟁의 연속,야근,하루하루를 스트레스로 보낼바에

차라리 얼굴에 철판깔아서 고졸이라는 학력으로 뭔가 실용적인 공부를 해서....

자격증따고 내가 하고싶은 직업(컴퓨터쪽)으로 굶어죽지 않게 살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아니면 나이먹고 농사지을 생각도 해봤는데.. ㅋㅋ

형들은 어떻게 생각해? 아직 내가 사회경험을 못 해봐서 현실을 너무 안이하게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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