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제 25일에 조그만 중소기업에 출근하는 백수탈출이라고 합니다.
요새 논쟁이 전문대와 지방사립대는 무조건 구리다 혹은 줘도 안간다 이런말 들이 오가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잘못 생각하시는 겁니다.

솔직히 몸으로 때우는거 싫지 않습니까? 건강도 안좋아지고 몸도 힘들고...
사람들이 사무직을 선호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거겠지요.

취업하려고 잡코리아나 워크넷 등을 정말 몇일을 붙잡고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수천개의 일자리글을 클릭해봤는데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무직은 최소한 몇몇개를 빼고는 전문대졸 이상을 뽑았습니다.

최소한 이력서 정도는 넣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학교가 아무리 꿀린다고해도 전문대졸 이상에 토익은 700점 전후하고
자소서만은 혼신의 힘을 다해 쓴다면 정말 충분히 면접까지는 가능합니다.

혹시 귀찮아서 대충 쓴 자소서를 내면서 학교 때문에 안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지는 않으신지요?
저 같은 경우도 두리뭉실하게 적은 자소서 낼때는 아무 곳에서도 연락이 안오다가
자소서를 한 세번 정도 아예 들어내고 다시 쓰기를 반복해서 간결하고 호소력있게 쓰니까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몇군데나 이력서를 넣어 보셨는지요?
대부분 면접볼 확률은 중소기업의 경우, 스펙은 둘째치고 자소서를 얼마나 잘 썼나에 따라
대략 20분의 1정도로 옵니다. 최소한 100곳 정도는 넣으면 5곳 정도에서 면접 제의가 옵니다.

귀찮아서 대충 좋아보이는 곳 몇군데에만 이력서를 넣고 면접제의가 안온다고 하진 않으셨는지요?
면접 한번을 보기위해서는 수십통의 이력서를 넣어야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많은 연봉을 보면서 나도 이정도는 되야지 하고 생각하고 계신지는 않으신지요?
물론 비전이 있고, 의지가 있어서 기회를 기다리는 거라면 저도 대 찬성입니다.
하지만 준비한 것도 없이 막연하게 언젠간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는 않은가요?
차라리 노는 것 보다는 한달이라도 일하는게 좋지 않을까싶네요.

마지막으로 면접보러가서 최소한 잡코리아나 워크넷에 나와있는 회사정보 정도는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면접보러 갔는데 같이 면접보는 분은 이 회사가 뭐 만드는 회사인지 어떤 회사인지도 모르더군요.
그리고 왜 지원했는지,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지, 뭘 할 수 있는지 등은 집에서 미리 어느정도 생각하고 가야합니다.
이런 단골 질문들은 미리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면접볼 때도 편하고 즉석에서 하는 답변보다 더 설득력 있습니다.

면접보러갈때는 최소한 뭐하느 회사인지와 예상되는 질문의 답변 정도는 머리속으로 생각하면서 가시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