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횽들

신세한탄좀..

내가 지방 그냥 남고 나와서 지잡대 경산 소재 y대 들어갔었다..

근데 문과야..거기서부터 잘못된거지...뭣도 모르고...누구하나 미래에 대해 충고해주는 사람 없었어..

주위에 공부벌레는 없었지..진로상담은 개뿔..

아무튼 그렇게 잘못끼워진 단추래도 , 열심히해서 편입 노리거나 전과하던가 했어야 했는데

대학때 그냥 놀았어..그래서 자퇴야..

맘 줄데없어서 방황도 하고 알바도 하고 워킹홀리데이도 한번 갔다오고..

그래서 지금 이 시점이 된거지..내나이28...

지금 취업의 문은 지극히 좁네..

지금 아무데나 운전, 육체노동 , 생산직 공장(지방소재 소기업) 이런데 취직해버릴까..

아니면 내년 후반기 목표로 중소기업이라도 드갈수있게 토익이랑 오피스 파야될까

난 후자를 생각하고있어...

진짜 인생이란 건 모르는거같아..나 고딩때 나름 인문계 핫바리학교엿지만 반에서 1등도해보고(물론 그게 우물안 개구리지만) 했지만..

지금은 고딩때 날라리엿던 친구들 보면 오히려 일찍 정신차리고 장사하고 자리잡고 결혼하고 잘만 살더라..

난  결혼은 언강생심 포기한 상태고,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뭐라도 하나 올인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대학교 다시 드가기는 포기해야겠지? 학점도 선동렬 방어율 수준이고 등록금도 사립대라 조낸 비싸고 집에다가 등록금

대달라고 하면 완전 호로자식이니깐..

어떤 얘기라도 좋으니 걍 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