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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론

순진한푸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9.04 10:12:49
조회 59 추천 0 댓글 0

아닌지 알았는데 이게 현실이 된다.

한국의 높은 산에 오르려면 당연히 하늘(SKY)가 되어야 한다.

내가 아무리 수많은 등산장비로 무장했다고 한들,

오를 수 있는 산은 동네사람이나 이름 알법한 야산이다.

 

실제 기업들(대다수의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서류전형

1차선발이 학벌에 의해 좌우된다.

아무리 스펙이 뛰어나더라도 SKY가 아니면 1차 전형 탈락이다.

그 이유는 왜일까?

 

이러한 대답들을 찾을 수 있었다.

 

A1. SKY간건 그만큼 고등학교때 공부 열심히 했다는 증거고,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할 가능성이 충분히 보이기 때문에.

 

A2. 내가 (사장) SKY출신인데, 내 후배들이니까 그래도 믿음이 가.

 

A3. 지방대애들 중 정말 열심히 하는 애들 있는 건 알아.

     근데 걔네는 한둘이고, SKY는 대다수가 그럴거 아냐.

 

예전에 삼성등의 기업에서 학벌을 보지 않는 다는 광고를 낸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일화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라.

 

그해 신입사원 천명중에 900명은 취업박람회 (SKY등의 대학에서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여기에서 취업되는 경우가 수두룩...)에서

뽑아가고 나머지 100명을 광고를 통해 모집한다. 이 100명들 중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면접을 보러왔을떄, 면접관의 첫마디

"어느 대학 나오셨어요?"

...

대학이란 꼬리표는 내 모든 스펙을 좌우하게 만든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다. 그렇지만 기업의 상황에서 보면

그다지 이해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솔직히 학점면에서도 지방대

보다 SKY라인이 더 따기 힘들다는 사실을 기업들이 인지하고 있다.

지방대는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SKY에서는 대다수가 비슷한 레벨이다. 그러한 레벨사이에서 조금이라도 학점을 올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사실 나도 그렇게 하진 않지만, 도서관에 사람이 가득찬 적은 시험기간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에 비해 SKY라인의 도서관은 언제나 만학도들로 가득차 있다.

 

나 스스로가 이런 사실을 느끼고, 학벌사회를 인정한다는 자체가

웃기다. 그렇지만, 이건 현실이니까.. 일단은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지?

.

.

.

이건 아마 대다수의 대학생들의 공통된 고민일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현재 가장 정답은 "남들 하는만큼은 해놔라"이다.

즉, 토익 700~800점은 만들어야 하고, 자격증 3~4개 이상은 따놓아야 한다.

여기에 인턴경험이나 편입 등의 플러스 알파 요인을 가세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점은 모든계열을 통틀어 필요한 점이라고 보여진다.

 

혹자중에 아르바이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10명중 9명의 기업주들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즉, 아르바이트 할 시간에 자신의 스펙 향상에 주력을 기울이라는 점이다.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이력서에 한 줄정도 기입하는 것 이상의 가치는 갖지 못한다.

 

또한 스펙의 확보와 함께, 과연 내 능력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어딘가를 철저히 파악하고 준비해서 취업전략을 짜야한다.그렇다고 애초부터 높은 산에 대한 준비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일은 모르는 거니까.

다만 내 스펙에 적합한 곳을 찾아서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이 빠른 취업을 위한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너무 높은 기업에만 목매달고 있다가 취업에서 수년동안 낙방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공기업은 모든 대학생들이 노려볼만한 곳 중 한곳이라고 생각한다.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취업시에 학벌이 별반 중요시 반영되지 않으며,공무원만큼은 아니여도 일반기업보다는 다소 안정적이다.

공기업 역시 토익점수 등 기본적인 스펙은 요구한다.

 

즉, 기본적인 조건만 갖추면 취업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적 노력없이 많은걸 바라지 말자. 이건 정말 현실아닌 현실이다. 이후에 전략에 맞는 취업 노선 선택을 하는 것이

취업을 향한 바른 길이 될 것이다.

 

나는 이제 이 모든것들을 머릿속에 입력하고,

취업을 향한 첫번째 관문을 향해 나서려고 한다.

(남자의 첫번째 관문은 당연히 병역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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