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08학번 그래도 전문대중엔 탑이라고 할만한 학교에 다니고있고
잘못된 선택이라는건 학기초부터 느끼고있었지만. 과가 정말 안맞는데.
게다가 솔직히 전문직종의 과가 아닌이상 전문대에선 그냥 졸업장때문에 다니는 그런게 대부분인 실정에
2년이면 참고 다녀보겠지만 꼴에 공과쪽이라 3년제라서 정말 미치겠어서 글이라도 올려봐.. 답답한마음에.


사실 하고싶었던건 간호였는데 요즘 왠만한 여자애들은 다들 간호하고싶어서 난리가났고
또 요즘 간호도 포화상태라고 들었고.
이것저것 힘들건 알지만 원서는 넣었었는데 떨어져서 그냥 전문대니까 이름보고 학교간거거든.

이제 한학기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까 정말 이건 아닌것같다 라는생각이 너무드는거야.
이런 얘기하면 아직 3년중에 한학기 다니고 그런말하는건 빠르지 않냐는 말도 있는데
그래도 2학년 올라가선 정말 빼도박도 못할것같고, 차라리 뭔가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빨리 해야될것같은 느낌도 들어서. 그리고 맞지도 않는과에다가 3년씩이나
시간낭비에 학비도 요즘 좀 비싸냐구. 공대라 학비도 비싸고 학교자체가 좀 비싼것도있고.

장기적인 미래로봐선 일단 졸업장이 필요한걸텐데. 전공살려서 취업하는것도아닌데
3년씩이나 돈들이고 시간들여서 변변치않은곳에 취업할바에야
차라리 지금 한살이라도 어릴때 기술을 배우던가 돈을벌던가 하고싶은 마음이 자꾸드는데.
딱 계획을 세워놓고 확실한 목표가 없는이상 학교 그만두면
정말 인생막장길로 가는 지름길인거 너무 뻔히 아니까 계속 고민만 하고있어.

휴. 너무 답답하고 친구들이나 가족이랑 얘기를해도 혼자 머리가 터지게생각해도
정말 갈피를 못잡겠어서 그냥 글한번 올려봐. 여기 비슷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것같기도하고..
나 정말 어찌해야할까. 학교그만두면 후회할거란거 알지만 정말 그래도 이건 아닌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