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정말 어처구니 없는 전화를 받았어

합격했다는 전화야,,,왜 어처구니가 없느냐?? 설명해줄께

저번에 삼성엔지니어링 떨어졌다고 하소연 하고 뻘말 지껄였던 나야,,,

맡게 될 업무도 생각하던거와 많이 달라서 차라리 떨어진게 다행이다고 주절거렸자나,,,기억나??

근데 오늘 월요일 아침에 전화가 오더마니 합격 소식 못들으셨나고,,,그러는거야,,파견회사에서 전화왔어

경위를 정리해보니까 원래 금요일에 파견회사쪽에서 나한테 전화를 해주었어야 했는데

실수했대,,,원래는 오늘 부터 출근하게 되어 있었지만,,,,

암튼 그건 그렇다치고 내가 맡게 될 업무가 반절이상이 문서수발직같애,,,

이거 어때?? 한달에 123만원 주거든?? 근데 난 내가 잘하는 워드나 엑셀 요런거 하고 싶었어,,특히 엑셀은 신 급이니까

갈까말까?? 어떻게 지방에 있다고 뻥까서 수요일에 출근하는걸로 정했거든,,,

그 전 유예기간동안에 결정을 내려야되,,,

난 떨어진줄 알고 다시 졸라 검색해서 여기저기 입사지원 찔러 넣은데 많단말야~

거기가 더 좋으면 어떻게 해??

네임벨류야 삼성이 좋지만 하는일이 재미없을꺼 같은 문서수발직 할꺼 같아서 그래,,,

직원들과 재밌게 애기도 못하고 혼자 왔다리갔다리 해야 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