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 나도 마찬가지야

난 우울증을 좀 알았는데..

글세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하다보니 7년앓은게 지금은 90%정도는 고쳐진거 같아.

나도 늦은나이에 나 고치려고 시작하다보니 공부하게 되었고

대학졸업이 목표가 아니라..나도 2년정도 대인기피때문에 안나가고 무기력하고..

23살에 스스로 막장이라고 고민하다가 아부지한테 혼났지..

근데 그랬어..우울증에..무기력하고 돈은없고..학벌도 없었거든..

그래서 돈벌면서 공부하자고 50들고 서울로 상경해서 공장들어갔다가

못어울리고 일주일만에 그만두고 말았어..아저씨들이 좀 드셌는데 내가 버티질 못한거야.

그것도 못버틴다는 자괴감에..스스로 너무 실망해서..우울증 재발

요즘 말많은 뉴라이트 김진홍목사가 하는 무슨 치유공동체에 일년간 들어가 있으라는 아버지

권유에 그래..고향에 엄마나 보고 가자..라는 생각에 고향에 내려왔다가 2교대 고속도로 주유소에 들어가버렸어.

마지막기회다.여긴 기름만 넣고사람도 없는곳이니 변명이 안된다.

그리고 손님없을떄는 공부하고 일하고 하면서 월급은 다 시간제 끊으면서 책샀어.

붙기도 붙고 떨어지기도 떨어졌지만..원래 공부하던놈이 아니었으니 뭐 알어?

그냥 닥치고 미친듯이 책만 베꼈지..지금도 자산관리사 준비하는데-ㅅ-..그렇게 하는데 못하곘더라..

400권짜리 책 7권을 어케 2-3번 베껴..-_-..그래도 하루에 10시간정도 책상에 앉아있음서 공부하는중이야.

중간중간 생활비벌러 알바하면서 하느라 공부시간이 많이 적긴했지만..일단 지금까지 논거 내가 다 채워놔야

스스로 후회없을꺼 같아서..

올해 25이야.학사취득을 위해 공부하고 있어.하루에 9-10시간 공부해.

그래서 올해 학점은행제 90학점정도 취득하고..마지막 시험붙으면 내가 꿈에도 그리던 다른 시험을 볼수있게돼..

물론 붙어야지..붙어도 한참 고생하고 돈벌어야 하는거지만..

사실 알바하느라 그동안 공부할 시간도 없었는데..이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어..

알바하다 다쳐서 허리 고질병 생겨버렸어.. 

형말 맞아.국내에서도 정통 심리학외에 다른 치유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다 우울증 앓아본 사람들이고

그사람들 참 잘고치고 돈도 잘벌어.

병에 들어갔다온사람과 책으로 본 사람의 차이겠지

횽 도움될만한 일 있으면 말해.그리고 내가 도움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