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졸업하고..산업기사 2개 들고..캐드 할줄아는걸로(그래봐야 학교에서 배운거;;) 신입으로 들어간건데..

월급 상여급 포함해서 2100 정도 되네여,, 휴가비나 명절 떡값도 따로 나오고..
야근,자격증,휴일 수당 이런거도 챙겨준대고...

이정도면 많이 주는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여,,

문제는.. 신입이라서 적응하기가 너무 어렵네여

전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니..

이제 일주일 댕겼네여

아직까진 잡시부름이나 한글 좀 치고..

학교에서 배운 캐드도 그냥 참고만 하는거지.. 회사서 다시 배워야한다고 그러시고..

진짜 문제는... 왠지모르게 압박감이 너무 심해요.. 일 못하는 신입이니깐..

원래 저희팀은 경력으로 뽑을려고했다는데.. 그래서 더 부담이..

사무실 생활도 처음이고,,, 처음인 사무실 생활인데,, 사무실 분위기가 일단은 너무 정숙하고,,

다들 조용하신 분들이고,,,

회사가 해외수주도 많이 하는 편이라서.. 영어도 좀 필요하고.. 이건 뭐 번역하면 되니깐..ㅡㅡ;;

울팀 선배 몇몇은 인사해도 대꾸도 안하고... 다른 분들은 말씀도 한번씩하시고 그러신데,,,

아.. 인간관계란게 진짜 어렵긴한거같아여..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괜히 잘못했나싶구,,,

회사 분위기도 독서실이라서 말한마디 안하다가 상사분이 부르면 목잠겨서 헛기침 여러번하구...
입에서 단내날 지경이라는..

일주일 댕겼지만.. 아침마다 가기싫어서 미치겠네여...

출퇴근 시간이 왕복 4시간 걸리는데..이런거 상관없이 불만도 없는데..

적응이 안되서 미치겠네여,,,,,

여기서 적응못하면 다른데 가서 적응하겠냐.. 쌍기사 따고.. 어디 가도 이런 수준급회사..이만한 월급 초봉으로 받겠냐..

그렇게 생각하고 맘잡으려는데..안되네요 진짜,,,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