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을 넘어서 후반을 달리고 있는 전문대생이야 시밤쾅이지 학교 삽질 하고 군대신 돈좀 벌다가 그냥 그까이꺼 졸업장 욕심에 덜컥 입학해서 쭈욱 다니는 중인데(학자금 대출 받았다 흑) 교수들이 벌써부터 취업 하라고 까대고 통에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 중이야 (물론 별 생각 없는 얘들도 많이 있겠지) 나도 나이 생각도 하고 부모님 생각도 해서 졸업만 하고 바로 취업이다 학점, 영어 회화 준비 중이었는데 동갑친구는 편입을 한다는 거야,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지 (뭐 집이 잘살아서 돈걱정은 엄나보다 정도) 그런데 이넘이 학점은행제 로 편입을 한다고 하더라고 난 일반편입만 생각해서(편입영어에 덜덜덜 이라서 걍 회화하는 중이었지) 나하고는 상관없나보다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머릿속에 섬광이 번쩍 하고 쳐나가는거야 전화질로 '혹시 전에 다니던 대학 학점 인정되냐' 물었더니.. Yes 래... 수강과목이나 이런것 상관없냐고 했는데 Yes 래... 나 전화기 잡고 온몸에 닭살 돋았었어... 전 대학 학점 개판난거 성적표 뽑아보니까 40학점이 넘어 허거.. 학점은행제 편입 아는 횽들도 있겠지만 140학점이 필요하지.. 거기에 지금 졸업하면 80 이니까 120학점, 거기에 필수 듣는거 18학점 하고 자격증 따면 140은 그냥 훌러덩 넘어가네??? 교수님이 그렇더라..뭐든 열심히 하면 된다고.. 그런데 지금 때에 꼭 해야 할일이 있는거라고.. 나중에 할수 있지만 더 많은 힘을 들여서 할수도 있고.. 아니면 나중에는 정말 하기 힘들어질수도 있다고.. 나이도 적은편이 아니야..집에 돈이 넉넉한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고..지금 학과가 기똥찬곳도 아니고.. 그냥 취업준비하다가 취직해야겠다..이런 생각 이었는데.. 지금 진짜 많이 흔들린다.. 편입 준비하는 넘도..학력 평생간다고 그러더라.. 뭐 편입해서 들어가는게 뭐 대수냐 라고 할 횽도 있지만.. 나한테는 그런게 아니니거거든.. 남한테는 정말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나한테는 너무나 간절한 것일수도 있잖아.. 난 지각인생이야..중간에 딴짓 덕분에 꽤 많이 돌아왔지.. 만약 편입해서 졸업한다 해도 20대후반이나 서른 초반 일수도 있겠네.. 나중 취업할때 남들 다부러워 하는 그런곳 아니더라도.. 사람들 사는 것 처럼 제대로 된 곳 들어가고 싶은 생각 많이 든다.. 어렸을적 뭣모르고 돈많이 준다기에 얼씨구나 하면서 맞교대하면서 나를 깎아먹은걸 생각하면 후회도 보다는 안타까움이 많네ㅎ 더 자세한건 발품 팔아서 좀 알아볼려고 하고.. 취겔에서 서른살 쯤에 졸업해서 회사들어간 횽들이나, 고생고생 편입한 횽들 있으면 얘기 좀 해줘 다른 공부겔이나 학교겔들은 서로 까기만 하고 있으니 쯧쯧 3줄요약 나이많은 학생 취업준비 하다 다른길이 보인다 많이 흔들리는데 잘할수 있을까 미리 가본 횽들 발자국을 보고싶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