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친구들의 얼굴조차도 보기 죄송스러워 찜질방에 왔네요.

참....  가족들에게 죄송하고 주변사람들 볼 면목도 없고 참.. 미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노력한성과를 그렇게 보여준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런 결과만 펼치고 가뿐하게 면접에서 떨어지니, 이젠 그냥 멍 하네요.

멍 합니다..

백수로써 기업이 요구하는것을 연구해 나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다른 방법을 찾지못했던 저 자신에게 너무 나도 화가 납니다.

취업하기위해선, 어쨌든 할만하기위해선 떨지말고 면접을봐야,

평소대로 해선 합격하기 힘들어.

제발 면접관이 친분좀 있는사람이여라....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결국은 실력이 아닌, 운에만 의존할수밖에 없었던

부족한 제 자신의 지금 모습에 어이가 없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면접과 취업을 하겠지만은

오늘의 충격은 확실히 잊혀지질 않을것 같네요.

지금까지 여러 회사들과 맞붙어 오면서, 오만가지 상황들을 겪어오고 느껴왔지만,

전부 그떄의 상황을 만든 나의 잘못, 면접관이 그렇게 할수있게 만든 나의 잘못,

그전에 내가 뭔가를 하지못한 나의 잘못... 들을 탓해 왔지만..

...정말 오늘만큼은

확실히 우리나라는 취업의 사기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이 드네요.ㅠ_ㅠ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이렇게 운도 없는걸 보면ㅠ.ㅠ;; 하늘이 외면하니..

아~ 울고싶습니다. 명색이 대학생이라는 놈이 이런 핑계질이나 하고 있다니

정말 참 비참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오늘의 전 취업생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백수 였습니다.

백수..

ㅠ_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