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중국 유학 가지말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2월달 귀국후 지금까지 2달 반 동안 100 여군데 원서접수와 10군데 정도의 면접을 보고 느낀점은 
분명 문제가 있긴 있는데  도대체 무었 때문인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사회에 문제가 있는건가 혹은 내가 문제인가?
당연히 내가 문제겠죠. 그렇다면 나의 무엇이 문제인가.
빈약한 스펙? 중국대학 졸업, 중국어 자격증 달랑 하나,일본어 조금..
많은나이?우리나이로 30세.
아니면 작은키?168.
문제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 모든게 다 문제인가..-.-
어제 김포공항 검색원 면접 보고 왔는데 실수령 월145만 예기하더라구요.
일주일에 3일은 오전 5시 30분까지 김포공항 출근.
5일 일하고 1일 휴무, 월차내면 봉급에서 그만큼 삭감,연휴 없음,식비없음.
29만원내고 미리 경비원교육 한달 이수해야 취업가능.취업되면 환불해줌.
면접보기 전에 미리 친절하게(?) 예기하더군요. 사정이 이러하니 면접보기 싫은 사람은 조용히 가라고.
대단한 대접을 받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중국유학, 일본유학 갔다 온 사람들마저 이런데 지방대 나오시고 토익 부족한 분들은  도대체 상황이 어떤거죠?
지금까지 서류접수 100군데, 통과후 면접 10군데 그중 1군데 합격입니다.합격한 곳은 방금 예기한 공항 검색원.
방법이 없어서 일본으로 갈까도 생각중입니다. 일본어는 그럭저럭 초급수준은 되기때문에 어학연수하고 나서 일본에서 일을 찾아볼까 하는 생각도 하는 중입니다.
일본취업은 좀 났다 하더군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세상이 잘못되진 않았을거고 내가 부족한게 분명하겠죠.
좋은대학 나와서 영어 잘하고 중국어, 일본어도 능통한 친구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죠.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니 세상살기 힘드네요..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았는데 남들 그거 다 할때 나는 머 했나 싶고..능력이 없으면 도태를 받아들여야 하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