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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뭘 해야할까...

한심녀(59.15) 2008.04.10 16:37:12
조회 236 추천 0 댓글 6

23살...한것도 없는데 벌써 23살이야
초중까지 잘다니다가 고딩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직업반으로 가게됬지..공부한다고 하긴했는데 대학떨어지고
재수한다고 집안도어려운데 우겨서 또 2년놀고..
무작정서울올라와서 고시원서 살다가.. 6개월전 취업이란걸했찡..
콜센터... 나는 사람들 시러해서  직접얼굴안보고하니까 첨에는 좋더라구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장난이아닌거야
사람들이 전화라고 안보이니까 막말하고, 맨날 클레임에 짜증들어주는것도
지쳐버렸고... 월급도박봉.. 100만원도안되넹..
아빠는 퇴임하셔서...연금 20만원? 그거하나 나온다고하시고..
그래서 100만원받은걸로 고시원방값 21만원,교통비 5만원충전,저번에 대출받은 300만원 이자
8만원에 내용돈 3만원정도? 그리고 핸드폰비....나머지돈 60만원~70만원가량 보내드리면 나한테 남는돈도없고..엄마아빠한테도 너무조금 보내드려서 죄송스러워서 전화할때마다 미안하고..
공부좀할껄..할껄..맨날생각뿐이다..

근데 막상시작할려고하니까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어... 수학이안되니까...겁부터나
23..지금이라도 하면될텐데.. 내자신이 너무밉다..
아침마다 출근하기싫어서 미치겠어... 공부시작해보고싶은데..
퇴근하고 집에오면 9시거든.. 씻고나면..그냥뻗어버려 .. 스트레스 너무심해서
누우면 기절이야........ 이생활에서 벗어나고싶은데..머 부터해야할지..
공부가르쳐줄사람도없는데.. 자꾸 눈물만나..

이런말하면안되지만 우리집이 좀만 더 여유로웠다면.. 나 고딩때 우리엄마아빠가 나를 좀더
잡아줬더라면.. ... 정말나쁜애지?
매일아침이 지옥이야..언제까지 콜센터에서 일할수도없는거고..
부모님노후도 챙겨드려야되는데.. 한숨만나와...

나쁜글써서미안해..그냥 끄젹여보고싶었어...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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