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22.. (88년 2월생이지만..   학급은 87년생하고 같기에..)

대학은 수도권대 어문대 06학번 다니고있지요..

우리집은 불과 4~5년전만해도 어느정도 풍족햇던 가정이였습니다.. (아버지는 전직은행지점장.. 어머니는 초등학교 교사, 누나는 지방분교캠 미대.. )

그런데, 2~3년전즈음 아버지가 은행지점장직 퇴직하시고..  폐인같이 지내시다가 사채&채무등 사업하고 다니시고..  어머니하고 돈문제로 갈등나서 아버지 집에 나가시고... 이후 아버지하고는 연락두절....

집안에는 어머니혼자서 나하고 누나 먹이고.. 외할머니 모시고... (외할머니집하고는 5분거리입니다..)  이렇게 생계를 꾸려나가지요..

어머니가 초등학교 교사이시지만, 같은 초등학교 교사분들하고 비교하면 굉장히 힘드시게 살아가십니다..  남들은 아버지가 잘해주는등.. 자식들도 소위 말하는 명문대 진학하는등.......  다 떵떵거리는데.........

저번 1월말즈음이엿나.. 이사를 갔어요..  주상복합 43평 최신 아파트-> 낡고 허름한 90년대초반 지어진 아파트로 이사..    전세로 갔습니다.  네.. 집도 없습니다...

이러고, 우리집은 어머니,누나,나 이렇게 살아요..  외할머니 역시 모시구요.. 그래도, 집안분위기는 최대한 난색을 피하고 어떻게든 분위기 밝게 할려고 애쓰고 지낸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저의 처지역시 많이 비관적입니다..  예전에 여기에 글썻던적잇엇는데.. 저는 \'군인장교\'를 희망하고있지요.. 어렸을적부터 역사&전쟁사&군사등등 관심이 많아서.. ㅋㅋ...

사관학교를 꿈꿔왔지만, 이제는 저편으로 날라갔습니다..   이후 정신줄놓으면서 작년에 수능 처참히 발리고...  이후 방황하면서 너무 괴롭고 우울하게 보내왔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많이 추스리고, 다시 복학하고 다니고있지만..   학교나 학과.. 학점도 안좋고.. 이러저런한이유로 다시 수능을 볼려고하지요..   

문제는 제가 군인장교로 갈때입니다..  제가 소위 임관을하게되면.. 만 25세.. (나이는 27이죠.. 저는 87년생하고 같다고 보기때문에..)  그무렵에 저하고 같은 동갑내기애들은 중위 2~3년차 혹은 대위달겠죠..

여기에 제가 3~4년 늦게 임관을 하게되는것이니.. 늦깍이 장교가 되겠지요..
군생활을 장기적으로 볼때, 너무 늦은게 아닐지 그점이 너무걱정됩니다. 늦깍이에 임관하는분들은 삼사관이나 간부사관, 부사관->장교로 갈아탄경우등등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계급의 정년기나 진급하는 것에 대해 너무 불리한 조건에서 시작하는 것인지....    이런점에 생각이 많이 잠기더군요.. (제가 아는바로, 대위는 나이 38~39세가 거의 정년이라더군요.. 이후에 진급못하면 옷벗는다는.....)

차라리 이럴줄알았으면, 사관학교에 미련을 접고 그냥 \'대학에서 열심히 학점쌓을걸..\'하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만, 여기까지와서 저의 꿈을 접기에는 너무큰 후회가 들거같습니다... 한때, 제 중고등학교시절.. \'사관학교 꼭가겟다!\'이런 꿈을 가지고 운동하고 공부했던 시절이 떠올라서.. ㅋ...


몇글자 끄적이다가 내용길게 써내렸네요 ㅋ..........  요즘 공부하면서 별의별 잡생각이 많이 드니... 
이상, 꼬꼬마 막장의 한탄이였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