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돈이랑 상관없이 남밑에서 시키는 거나 하지 않는 거라면

뭐라도 해오려고 노력했어.

남밑에서 직장생활 두군데서 오년,

알바 열군데,

겪어 보니 남밑에서 돈주는대로 받아 먹는건 내 적성에 안맞아서 안해.

돈 주는 놈들도 그렇게 살면 안돼.

이건 진짜야.

앞으로도 죽어도 남 밑에서 사는 거 안할거야.

모든 인간은 나이와 부자, 빈자와 상관없이 동일하니까.

그럼 어떻 해야 할까 ?

자살은 시도 하다가 끈 끊어져서 실패.

거렁뱅이 짖, 남 집에서 기웃대기도 해보고,

구걸도 해보고, 고시텔에 몰래 숨어 들어가서 자고 나오고,

학교 근방에 배밭에서 배 따먹고 허기 채우고,

집에 내가 정신병자라고 속여,

입원비 병원에 주게 만든다음

그걸로 사기 치고 정신병원에서 숨어서 지내고,

서울에 삼촌이 교회 운영하시는데 찾아가서

투숙하고, 다른 교회에 공짜로 소개 받아서

가끔 예배나 드려주고 투숙하고,

헤어진 새어머니랑 어떻게 연락 돼서,

찾아가서 형 (새어머니 아들) 방에서 몇달 투숙하고,

돈 없어도 어떻게든 살아지긴 살아지더라,

그게 참 신기해.

아무리 죽으려고 개 지-랄을 다 해도

안죽어 지면,

나중에 살만 해질때 쯤이면 나는 죽게 된다는 논리 인데.

뭐 그런건 상관 없고,

돈이 얼마나 별거 아니라는 걸 이 세상을 통해

깨달아 가는 중이고,

그동안 내가 극빈자라고 멸시하고, 이용하고, 핍박해왔던

모든 것들에게 복수 하려는 생각도 없어.

용서 ?

그냥 그들까지도 행복해지길 바랄 뿐이지.

그럼 죽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죽는 다는 큰 선물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내가 살만 해지게 만들어 놔야 하는게 우선이야.

그럼 죽겠지.

돈 버는거 ?

돈이야 내가 뭘 하든 안벌리 겠어 ?

내가 불가능 한것은 없어.

나는 이 세상에 아무런 미련도 감정도 없어.

가족도 의미 없고,

죽지 않으면 사는 건데 죽음이라는 의미가

진짜 의미의 삶이라면 진짜 삶을 위해

뭔가를 준비 해야 하지 않겠어 ?

그러기 위해선 부를 축적 해야 겠다고 생각해.

나는 부를 축적해야 하는 동기가 생겼어.

개소리 왈왈 거려도, 행동력에는 무리 없어.

지금부터 나는 뭐라도 하겠어.

무일푼임에도 불구 하고

바로 내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