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입니다.
고등학교때 공부를 소흘히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원서를 내던 당시에 제가 관심있어하는 분야(경제학과)에 지원해서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신문이나 잡지도 제 나름대로 꾸준히 읽고 스크랩 할 정도로
이쪽에 관심이 있지만, 막상 대학에 입학을 하고나니,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경제쪽에 관한 제 관심은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알기위해서, 후일에 재테크를 하기위한 준비나 흥미 위주였지, 이쪽으로 진로를 트는건 아니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원서 낼 당시에는 금융회사나 일반회사에 취직을 목표로 경제학과에
지원한것이라기 보다는 신문기자나, 방송pd 혹은 작가, 로스쿨진학 을 생각하고 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제가 언급한 것들 중에 어떤걸 목표로 정하고 준비해야 할지
요즘에 무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나중에 회사에 들어가면
동료들과 잘어울리지도 못할것 같습니다.
현재 대학에 입학을 하고 나서도 동기들, 선배들과도 사이가 가깝지 못합니다.
저는 지속적인 친근한 관계유지를 매우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 사람에게는 친근하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오히려 모르는 사람, 일회성적인(어떤 정확한 용무가 있는) 관계의 사람들과 대하는게 더 편합니다. 그리고 남의 단점을 찾아내어 비판하길 좋아하고
평상시 제 말투가 뭐랄까 좀 사무적이고 딱딱하고, 비꼬는말투, 비판적이고 부정적인편입니다. 그래서 친한사람도 별로 없고,친구를 사귀어도 오래지속하지못하합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인맥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빵점입니다.

회사에 취직을 하면 동료들과 가족적인 분위기 내에서 근무를 해야 회사생활도 잘하고 상사한테도 잘보일것 같은데 저는 우리 가족이 아닌 남과 그런 분위기를 취하는 성격이 못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제 성격을 고려하면 일회성적이고 정확한 용무가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갖는 직업을 선택하고 싶은데, 언론계, 방송계, 금융계, 법조계 중에서 제 요구사항에 가까운 것이 어떤분야인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인맥이나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요구하지 않는 직업을 추천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