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도 생산직 넣었다...

.. 2006.03.09 19:35:41
조회 694 추천 0 댓글 7


작년 5월에 퇴사하고... 한 한달은 잘~ 놀았지... 그리고 사회생활에 염증을 느껴서 귀농하겠다고 남해, 통영, 거제, 사천, 부산을 두루 다녀보고 왔지.... 근데 때마침 휴가철이라... 혼자 관광 잘하고 온 꼴이 됐지...( ,.);; 근데 막상 가보니까... 타지인인 내가 아무런 연고도 없이 가서 자리잡는다는게... 그것도 돈이 있는것도 아니구....  막막하더라구... 넘실거리는 파도가... 무섭드라..;;; 아무튼 그래서 귀농의 꿈은 또 뒤로 미루기로하고... 생산직이며 노가다며 많이 넣었다가 취소하기를 반복하다가.. 직업훈련이나 받아볼까하고... 알아보니까... 3D과정이 있네.... 그래서 다녔지... 그러면서 고시원 생활도 해봤지... 2달... 정말 고시원이 공부하는 사람은 없고... 불쌍한 사람들만 가득하더라구...ㅠ,.ㅠ;; 그와중에도 중국에서 왔다는 부부랑 그 어머니 까지 고시원에서 열심히 사는걸 보니까... 부럽기도하고.... 아무튼.. 직업훈련 받으면서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지.... 그래서 12월에 내맘대로 조기졸업하고..( ,.);; 이게 또 에러.. 1월에 취직을 했지.... 근데 이넘의 회사가 작년에 그만둔 회사랑 별반 차이가 없는거라... 팀장이라는 작자는 11시에 출근해서 직원들하고는 말 한마디도 안하고... 팀장, 주임 1명 빼고는 전부 1년미만 신입 직원들만 앉혀놓고... 일을 가르칠 사람도 없고 가르칠 생각도 안하고... 자기들 올해 시집들을 가는게 목표인지 둘이서 짝짝궁이 맞아서 직원들 야근시키고 철야도 시키고 칼퇴근 하기 일쑤고.... 직원들은 자기가 머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징징대면서 어떻게든 경력 쌓아 보겠다고 앉았고... 짜증이 났지... 그래서 10일만에 그만두고... 또 염증을 느껴..;;; 구직활동 하는둥 마는둥.... 이러구 있네... 직업학교 수료한 동상들은 열심히 한 친구들은 좋은데건 나쁜데건 월급이야 어쨓건 취직들을 하는데... 머하고 있나 싶고... 오늘 한군데 면접이 잡혔는데.... 밤에 잠이 안오는기라... 떨리는것도 아니구... 죄지은 것도 없는데... 두시간 자고 면접을 갔는데... 총원 15명인 벤쳐 기업이었는데... 면접 잘 보다가... "요즘 면접보러 많이 다니시나봐여.. 회사 고르는 기준이 뭡니까?" 하는데... " 아무래도 규모가 있고 시스템이 갖춰어진 회사를 원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너무 작으면 제안을 해도 반영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일이 없을 수도 있겟네요..?" "네~!  일이 없어서 나중에는 한개 가지고 질리도록 해보는... 주저리주저리...  " Otz... 그러고 집에 와서 앉았는데.... 엄마하고 tv 보면서... "두달만 있으면 1년 놀았네...." 하면서 춤까지 추면서 너스레를 떨고 나니까... 눈물이 쏟아질려고 하는거라...ㅠ,.ㅠ;;; 근데... 가고 싶은 생산직이 있었는데... 귀농 개념이야.... ( >,.< 철썩...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또, 외국계 식품 자제 회사인데.... 생산직 ... 거기 두군데 방금 넣었어... 사실 귀농개념 생산직이 가장 가고 싶네.... 얼마전에 오마니랑 통장정리 한다고 은행 갔는데... 이리저리 긁어모으면... 어머니 노후는 하시겠더라구....ㅜ,.ㅜ;; 효도... 효도는 물건너 간 것 같고.. 사실 옛 예기지만.... 이제 헤어진지..4년째 되가는데.... 4년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졌어... 어차피 형편도 다르고.... 가치기준도 다르고 하니..... 그렇게 헤어지자고 할땐 안된다고 매달리더니... 그럼 우리도 3년후에는 결혼하자.... 하니까... 바로 떠나데....ㅠ,.ㅠ;;; 여자 만나기도 겁나.... 누가 홀어머니에 장남한테 시집오겠다고 할리도 없고... 정말 여기서 많이 쓰는 말.... 안습 인생 이라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나네... 1년 가까이 노니까... 주변 사람들도 정말 우습게 보고.... 메선저하면 대답 안하는 사람들이 넘 많아... 농담으로... " 딸 낳으셨는데 득녀턱 내셔야죠~~" " 새집도 사셨는데 집들이 하셔야죠~~" 이러면 그다음부터 말을 안해.... ㅡㅡ;; 내가 언제 모임에 나가도 회비 안낸적도 없고... 술 공짜로 얻어먹자고 한 적도 없고... 이런게 친구가 떠난다는 거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라구... 아무튼... 힘드네... 삐딱하게 앉아서 키보드 두드리고 앉았는게 머가 힘들다고.... 몸을 못가누게 힘이드네.... 어깨가 금방이라도 주저 앉을듯이... 아프네...ㅠ,.ㅠ;; 두서없이 주절거려봤어... 나가서 소주나 한병 사와서 라면이랑 먹어야겠다...ㅜㅡ; 힘내자는 말을 해야하는데 차마 입이 안떨어지네..... 미안... 3줄요약... . 작년 5월에 회사 그만두고(얼마전에 pmp 출시한 회사야...) 방황하고 있다.. .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자신감도 점점 잃어가고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 떠난다... . 생산직 두군데 넣었는데 초라한 희망을 걸어본다... 캐안습 인생이라는 말이 실감난다...ㅠ,.ㅠ;;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공지 취업 갤러리 이용 안내 [107] 운영자 05.08.16 81115 38
2007775 오늘마감)네이버페이 최대 4.5만원 즉시 획득/행운 체크해보세요~ ㅇㅇ(121.169) 13:42 1 0
2007774 🔴 원 나잇 인증함. j pg ㅇㅇ(211.107) 13:41 2 0
2007773 삼성면접 29일에 나오는 거 맞노? 취갤러(222.112) 13:39 6 0
2007772 근데 생각보다 노력했어도 대기업 공기업 못가는 사람 많음 ㅇㅇ(106.101) 13:38 13 1
2007770 무기직이 답이다 워라벨끝판왕 [1] 취갤러(180.64) 13:36 11 0
2007769 동덕여대가 단체로 취업거부시위하면 어떻게 돼?? [1] ㅇㅇ(211.36) 13:35 10 0
2007768 화장품 좆소 취준생 스펙 핑까좀 ㅇㅇ(61.255) 13:34 12 0
2007767 연차없다는 ㅈ소 붙었는데 가야되냐? 취갤러(210.98) 13:30 16 0
2007766 촌동네 같은곳 인간 교류없어도 괜찮으니 지게차일 추천좀 제발 ㅇㅇ(116.38) 13:28 11 0
2007764 나 어제 택배상하차 갔었는데 나보고 ㅇㅇ(110.12) 13:21 17 1
2007762 인생 아깝게 살고 있는거냐? 취갤러(118.235) 13:18 21 0
2007760 전공 살려서 취업한거만해도 난 만족함 [3] ㅇㅇ(211.235) 13:14 40 0
2007759 뭐해쳐먹고 살지 [4] 취갤러(121.178) 13:12 30 0
2007756 진심으로 코레일네트웍스 갈이유가사라짐 취갤러(180.64) 13:09 21 0
2007754 취업 갤러리에 공식 채팅방은 없습니다 주의하세요 ㅇㅇ(223.38) 13:05 12 0
2007753 취업 갤러리에 공식 채팅방은 없습니다 주의하세요 ㅇㅇ(223.38) 13:05 12 0
2007752 야시발 시험안보는 집주변 무기직간다 취갤러(180.64) 13:04 22 0
2007751 아시발 ncs안할래 좆같다 코레일넷웍포기 취갤러(180.64) 13:03 20 0
2007749 자괴감든다 안내데스크 계약직년이 자꾸 지랑 나를 비교함 ㅋㅋ 취갤러(106.101) 12:59 25 0
2007747 ★ 기간제 알바.. 한다 vs 안 한다 ★ [1] ㅇㅇ(210.124) 12:53 22 0
2007746 지금 취업 불황이 어느정도냐면 [4] 취갤러(123.108) 12:52 98 6
2007745 폴리텍다니는데 ㅇㅇ(110.12) 12:50 13 0
2007743 ㅅㅂ ncs절대 피할라고했는데 취갤러(180.64) 12:49 33 0
2007742 오늘마감)네이버페이 최대 4.5만원 즉시 획득/행운 체크해보세요~ ㅇㅇ(121.169) 12:46 14 0
2007741 건강검진하고 레퍼런스체크하면 합격이냐? 취갤러(175.117) 12:46 14 0
2007740 IT쪽에서 엔지니어 하시는 분? ㅋㅋ(39.7) 12:45 20 0
2007738 결혼했으면 인생성공 한거 맞지? 나는 못함 ㅇㅇ(223.62) 12:43 14 0
2007734 시장과일이 이마트보다 좀 싸냐?? 맛 없으려나 ㅇㅇ(223.62) 12:40 14 0
2007732 틱톡 라이트 신규가입 6.8만에 구합니다 틱톡라이트 가입시 1.8만지 취갤러(106.101) 12:35 14 0
2007731 일 좆같아서 때려칠까 하는데 [2] 취갤러(118.235) 12:35 32 0
2007729 니들은 코레일도 못간다 [1] 취갤러(180.64) 12:30 59 1
2007728 쿠팡 그만두고 노가다나 할까. 앉지도 못하게 하고 ㅈ같네 [2] 설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33 1
2007725 공기업 경쟁률이 극악인이유 취갤러(180.64) 12:27 43 0
2007724 10일이라는 시간이 남았는데 면접준비를 어떻게 해야될까요? ㅇㅇ(14.52) 12:26 18 0
2007723 지구 망햇냐 11월 중순인데 온도가 22도 ㅋㅋㅋㅋ [1] ㅇㅇ(125.139) 12:25 40 0
2007721 01년생이 대학졸업한게 신기하네 ㄷ ㄷ [1] 취갤러(121.144) 12:20 36 0
2007720 왜 시팔 나는 숫자계산을 못할까 ㅇㅇ(106.101) 12:20 20 0
2007718 공준생들은 제발 무기직오지마라.. 취갤러(180.64) 12:17 28 0
2007717 오늘부터 ncs공부들어간다 해보자 취갤러(180.64) 12:16 21 0
2007716 멀쩡한 애가 신입으로 왔길래 [1] ㅇㅇ(49.165) 12:15 64 2
2007714 동기 가슴 쳐다보다가 걸린거같은데 어떡함 ㅇㅇ(39.7) 12:14 46 0
2007713 취업하고나니까 더 막막하네 [2] 취갤러(123.108) 12:13 53 0
2007710 99나 98 백수 있냐 [3] ㅇㅇ(223.62) 12:04 84 5
2007707 삼성 계열사 들어간 지잡문돌이인데 취갤러(223.38) 11:59 38 0
2007704 요즘 취업 잘 안되냐? [2] 취갤러(118.235) 11:57 54 5
2007702 서울대 문과는 인생 망한거 사실아님? 취갤러(118.235) 11:51 31 0
2007700 솔직히 대기업도 외국인 채용 적극 해야 된다 ㅇㅇ(118.235) 11:42 21 0
2007696 컴공 다른 공대보다 훨씬 적성타는거 팩트인데 왜 욕을 먹는거지? [1] ㅇㅇ(117.111) 11:35 55 1
2007689 지인 ㄹㅇ 인생나락 타고있네 [5] 취갤러(223.33) 11:18 200 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