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업종 중소업체에서 기숙사 생활하며 근 두달을 보내고 오늘아침 드디어
짐싸서 나왔습니다. 퇴사전 일주일 시간 정말 안가더니 마지막날은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더군요..후훗..
대리가 엄청고맙다며 술한잔 사주더군요.."그동안 수많은 사람이 들랑달랑거렸는데 너처럼 미리
 말하고 가는사람이 처음이다. 그리고 내생각해줘서 일주일 더 일해줘서 고맙다.."
최소 퇴사일주일전에 얘기하는건 기본인데 ..이바닥에  개념없는 막장들이 많은가 봅니다..
성깔더러운 그노마하고도 좋게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그놈이 그러더군요..몸상태는 계속 안좋은데다가
 사람은 없고 내할일 바쁜데 계속 물어보고하니 내가 좀 심하게 한건 사실이다. 진작에 술한잔하며
불만을 얘기하지 그랬냐?..(얘기하면 뭐가 달라졌을까?ㅎㅎ)
세명이 일하면서 반대조 5명과 생산량에 차이가 없었으니 일도 빡세게 했나보네여..
암튼 마무리는 깔끔히 하고 나왔습니다..이제 또 앞으로 살아갈 일이 걱정이네여..
친구회사에 월요일 면접보는데 잘 됐으면 좋겠네여..

두달동안 2교대 생산직을 하며 느낀점
1.휴일엔 쉬어야 한다.
2.밤엔 잠을 자야한다.(백수때 낮에 자는거랑은 차원이 틀림)
3.음악은 소중하다.(명곡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됨..컬투쇼는 생활의활력)
4.사람을 잘 만나야한다.(회사나 기숙사나 피곤해짐)
5.다이어트에 효과만점(두달동안 5kg감량)

이상 2교대생산직 후기를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