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에 서울 올라가서 2년 일하다가 지역이동 할겸 쉬기도 할겸 퇴사했거든

퇴사하자마자 서류 접수하고 뭐 면접보러 다니다보니 벌써 5개월이 넘었네

지방에 연고가 있는 사람으로서 서울에서 일한다는 것

진짜 서울에 자가 없는사람은 월세 때문에 돈을 모아도 모으는게 아니다 라는걸 느낌

같이 일했던 일반사무 지원 분은 월 200 벌어도 자가가 있으니 돈이 모이고... (존나부러웠다...)

그래서 그 생각 때문에 지방에서 조금 덜 벌더라도 지방이 임차료가 싸고 주거안정이 있으니

가처분소득을 늘리자는 취지로 일단 내려옴

진짜 먼저 지방에 자리잡은 주변사람들 적게 벌어도 집사고 차사고 다 하는걸 본 것이 제일 컸음

근데 이전 회사에서 배운거 진짜 많고 면접에서 할말도 많은데

이쪽 산업 계통이 지금 지방에 TO가 진짜 조오오오온나 없다...

아니 그냥 모든 산업계통 TO도 다 그냥 쪼그라든 듯함.

결혼 계획하고 있는 여친도 지방에서 자리를 오래전부터 잡아서

얘보고 쌩퇴사하고 서울 같이 올라가자 하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교통비 월 50 깨져가며 다시 지방 서울 왕래 시작할수도 없고..

여기 글 쓴다고 뭐 바뀌는 건 없지만 그냥 하소연 하고 간다ㅋㅋㅋ

답은 없지만 지방 광역시 중심으로 뚫어내봐야지...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