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눈 닫고 인터넷 안 하고 살고 현실에서도 비슷한 또래 친구, 가족들 승진하거나 취업, 결혼 소식 들려도 그렇구나 하고 넘기고 혼자 놀고 알바하고 정신없이 있으면 남들하고 비교는 안되니까 현실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인데 너무 무섭다ㅋㅋ

나 뭐했냐 여태

지잡대 4년제 중간에 우울증 쎄게와서 학점 2점대 꼬라박고 졸업

소기업만 4년 일했나 경력 도움도 안되고 박봉이어도 경력 쌓아야됐는데 회사 아재들 성희롱, 집앞까지 오는 등 못견디고 1년 안되서 계속 퇴사. 신고라도 했어야 됐는데 증거없다고 그럴거 뻔하고 20대 중반도 아직 어린나이일 때였던거 같음 무서워서 못함

회사3곳에서 똑같이 4050대 아저씨로 인해 퇴사하니 나이든 남자 공포증 생김 나도 앞으로 아줌마인데 저 나잇대랑 근처도 싫음 지인없이 혼자살아도 이게 나을듯

사업 해보려다 당연히 이게 더 힘듦 빚만 3000생김

지금도 계속 생활비 대출 등 빚만 더 느는 느낌

20후반에 국비지원 다녀보고 했는데 의지박약으로 실패

진짜 별 노력도 안하고 열정이 생겨서 어떤 분야든 공부 한 번 각잡고 해본적이 인생 살면서 없는거 같음

그저 우울 무기력 누워서 잠자는게 전부

그대로 나이만 쭉 쳐먹다가 이젠 아무조건 안보는 생산직으로 몰림

33살 나이인 여자 생산직 거의 없다 다들 어지간하면 멀쩡히 직업있고 회사다니니까ㅋㅋ

막말하는 아주머니들 가끔 있고, 조선족이랑 일하니까 진짜 인생 바닥온듯 현타오고, 일도 반복작업 뇌가 굳는 느낌이고 여기서도 적응 안되서 혼자 있으니까 또 나가랜다

공부하고 어디든 취업해야 옳은데 당장 매달 대출금, 생활비 최소 300이상은 필요해서 알바 돌다보면 걍 시간만 간다

너무 좌절스럽다

자존감 바닥쳐서 연애도 못해봤고 

그런데도 주름 생겨가는게 끔찍해서 외모에 집착 생겨서 무능력으로 모아둔 돈도 없는 주제에 비싼 피부관리에 pt끊고 운동함..

나는 무가치한데 부모빨로 차도 있고 집도 자가로 사서 이거 감당해야 되는데

내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걸 가진거 같고 안정된 직장이 없는데 집 대출도 계속 갚을 수 있을까?

순서가 다 거꾸로 됐음

직장 자리잡고 연애도 하고 내 능력껏 차도 끌고 집도 구하고 결혼도 하는건데

능력은 ㅈ도 없는 주제에 부모돈 가지고 시작해서 집도 보증금 내고 자취하면서 엄청 구린집에서도 안 살아봄

남들은 혼자 성장해가면서 구린 빌라 500에 30이런데서도 20대 보내면서도 취업하고 좋은 오피스텔, 아파트로 이사가고 이렇게 살아가며 인생 탄탄히 쌓아올리는데

나는 부모 등골만 축내면서 지금도 오전 10시 반인데 야간알바나 뛰겠다고 누워있음

이번달 생활비도 대출 받아야 해결인데 대출을 대출로 갚고 진짜 미치겠다

이러고 살다가 부모님이 준 것 까지 다 무너져내리며 있는 것도 잃을것 같다

구제불능인거 어떻게든 구제해보겠다고 부모님이 멱살잡고 끌고 가는건데 

지금이라도 공부 시작하고 200이라도 받아도 안정적으로 취업을 해야되는데 돈이 여유가 없으니 ㅈㄴ 막막하네

뭘 제대로 해본적이 없으니 시작도 뭘 해야될지 모르겠음

다들 이미 늦었다 그러고.. 연애도 늦었다 그러고 꼴에 또 눈만 높아서 연상은 싫어함ㅋㅋㅋㅋㅋ

딱 2개 해결하는거 인생 젤 힘든거네

좋은데 취업, 잘생긴 남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