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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생활패턴 ㅁㅌㅊ?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5.03.26 09:37:12
조회 286 추천 1 댓글 8
														

7ceb8872b48160f23de981ec459c256979d3dd03108fc5e6eb32d4b5ba1c56abf42e7343183795bcb057dba4645aa2981dc774f2c688b29bfb1d637a1f570a451b

난 체질적으로 한가지 일을 꾸준히 붙잡고있는거를 좆같이 싫어함 하루죙일 주구장창 하나만 하는거를 몇년이상 할생각하면 머리부터 아파온다고 해야하나 여기에 남들에 비해 뭐 하나 특출난 장점도 없는 나는 소위말하는 성욕부산물임 무언가에 도전같은것도 왜 해야하는지 이해못했는데 해봐야 더 잘난애들한테 쳐발리고 깔개나할게 뻔한데 내가 뭘 위해 경쟁을 해야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가더라


그러다보니 이제 20대 중반인데 아직까지 개씹허벌 자격증 몇개빼면 스펙이 전무한데 난 지금도 딱히 뭔가를 하고싶지는 않음 근대 또 꼴에 아직까지는 꾸역꾸역 살고싶어서 돈은 벌려고하는데


일단 각종 알바 구인앱 켜서 사지멀쩡하면 개나소나 다 할수있는거 찾아서 지원함 정말 마침 집 근처에 중소기업들 존나 많이 모여있는 좀 큰 산업단지 있는데 여기있는 중소들도 중소치고는 좀 큰 그런 중소만 모인곳임 그렇다고 또 중견은 아니더라 쨋든 주로 여기에서 공고가 많이 올라옴 대충 만만해보이는거 지원해서 아웃소싱 통해서 기어들어가고 1~2달 진짜 오래 다녓다 싶으면 3달다님


그러면 슬슬 아 씨발 좆같이 하기싫고 슬슬 체력고갈되는데 때려칠까? 이 생각 듦 그도그럴게 애초에 하기싫은거를 하는거에 하루의 절반이상을 강제로 쓰는 생활을 하는데 그게 좋으면 솔직히 정신병자임 그럼 그때 일 그만둠


그리고 통장 잔고를 확인해서 얼마동안 놀고먹을수 있을지를 계산함 책임질거 싹 다 쳐내고 뭐하나 제대로된거 물려준것도 없는 우리집 버러지 꼰대새끼들 노후 설거지도 한번 UFC하고나서 쳐내가지고 돈나갈곳이 진짜 없어서 잘 아끼면 보통 아무리 못해도 1달 잘 아끼면 4달이상 까지도 가봄


내가 뭐 취미생활도 그렇게 사치스러운것도 없고 끽해야 게임정도만 있는데 이 게임도 돈 많이 들어가는 장르는 자제하고 비교적 돈 덜들어가면서도 재밋는 장르 위주로 팜


이렇게 모인돈 최대한 아끼면서 하루종일 편하고 행복하게 노는 생활 몇달 하다가 슬슬 돈 다 떨어지면 다시 일 구하고 좀 다니다가 돈 좀 모였다 싶으면 때려치고 반복중임 ㅋㅋㅋㅋ


근대 신기한게 확실히 나라가 좆박고 있기는 한건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올라오는 구인공고 줄어들더라 그나마 올라오는것들중 절반은 나같은새끼조차 거르는 차라리 군대 말뚝을 쳐박는게 더 나은 쓰레기 일자리들이거나 쌍판 반반한 인싸새끼들 전용 일자리(주로 술집알바) 이런것들임


안그래도 다시 일하러 기어나갈 타이밍이라 좀 곤란한데 어차피 이래도 일은 꾸준히 올라와서 아가리 풀칠하면서 놀고먹으며 그럭저럭 연명중이다 가끔 꼴에 절차있는 회사라고 면접도 보는데 군필+나이 비교적 젊음+인생 살면서 유일하게 꾸준히 해본게 헬스라 첫인상 먹고들어감 시너지로 어차피 사지멀쩡하면 다 할수있는 일들이라 무난하게 통과되고


꼴에 성가시게 면접봐도 어차피 나같은새끼 아니면 이딴곳에서 이딴일 해줄놈 없는거 다 알고와서 오히려 면접관들이 존나 같잖게 보임 병신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살다보니 족쇄가 없어진 진정한 자유인이 된거 같고 아무런 근심이나 미련 없어서 사는게 너무편함 지금 당장 죽는다 해도 뭐 못보고 죽는게 살짝 아쉬울뿐 큰 미련은 없다 그 수준인듯


근대 최근에 알았는데 나만 이렇게 살고있는게 아니였더라 꽤 많은 내 또래들이 나처럼 하고있었는데 상당히 신기했음 심지어 나보다 잘난거같은 새끼도 나랑 똑같이 하고있는거 보면 내가 죽기전에 나라 이름 바뀌는거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쨋든 내 인생방식 ㅁㅌ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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