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학과임 공대가 쓰레기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여러가지 모순을 가지고 있음.

1. 취업이 잘 된다.

 진짜 말 그대로 취업만 잘 됨. ㅇㅇ 취업 이후의 일자리나 일의 방식은 전혀 고려되지 않음. 마치 조선소에 가도 취업은 잘 된다라는 꼴과 비슷함. 우리가 그런 일 할려고 스펙 쌓고 돈 퍼부어가며 공부를 한 게 아님 공대 밑바닥은 사실 고졸이랑 전혀 차이가 없음. 게다가 야근에 위험한 것은 덤임.

2. 공부하면 공부할 수록 시장이 좁아짐.

예를들어 공학에 뜻이 있어 석박사까지 진학을 했다고 쳤을 때 오히려 이것은 더욱 큰 마이너스임. 자신의 연구방향과 시장이랑 딱 맞물려야만 시너지가 발생하지, 진학 후 사회에 나왔을 때 경쟁에서 뒤처진 기술이면 나이만 차고 오히려 고연봉으로 뽑아야 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전혀 없어짐. 그에 반해 인문대는 포괄적인 업무에 사용할 수가 있어서 취업자리는 적을지언정 어느 업무나 잘 맞물림.

3. 대기업 공기업 티오 망하고 나서는 공대 메리트가 전무함.

막말로 대기업에 잘 들가거나 공기업에 들어가면 인문대보다 훨씬 유리한 게 맞음. 근데 지금 티오 다 망해버렸고 그 자리 노리면거 쌓여있는 공학도들도 넘칠대로 넘침. 공대는 자기분야 아니면 타분야는 손도 못 댐. 왜냐면 전문적인 일인지라 배우는 순서가 있도 다른 곳 갈려면 다시 공부해야 함. 즉 공대도 어중쩡한 스펙과 학벌이면 문과랑 똑같음.

4. 한국 인구구조상 저출산 고령화로 인력난은 예정된 사실임.

일본만 보면 전기나 토목 구인배수가 3~6이 넘어감. 사람 한명에 기업이 3~6사가 뽑아갈려고 함. 진짜 취업은 잘 됨. 하지만 일본은 이공계가 인기가 없음. 왜냐면 좀 높은 페이를 받을지언정 세금으로 다 털리기 때문에 고강도 고위험 직군을 지원해서 갈 이유가 없음. 그렇기에 이 자리를 중 고졸 일본인이나 제3국 외국인 노동자가 채워가고 있는 현실임. 대졸이 여기 가면 멍청한 거임.

진짜 공대 간 거 후회됨. 차라리 상경 쪽 가서 외국어 스펙 쌓았으면 손쉽게 취업할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