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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살면서 많이 본 한국인 노동자 유형. TXT

미카엘0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4 23:54:03
조회 140 추천 0 댓글 0
														







만약 내가 근로계약서를 체결 한 노동자이고 


월급을 받고 정시에 정해진 


노동현장(정해진 회사의 노동권역)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 노동하고 있는 시간동안의 현장에서는 


내가 책임지고 일을 판단 할 만한 입장이 아니라면 


책임을 지는 윗선에서 업무 지시가 떨어진다.


예를 들어 뭐 고압적인 명령이든 


뜨뜨미지근한 이도저도 아닌 말이든 


아니면 자상한 멘트가 됐든 


지시한 일을 처리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함.







뭐 거론하자면 끝도 없이 많지만 


내가 살면서 본 가장 황당했던 한국인 유형이 뭐냐면 


자기만의 영웅심리인지, 자의식과잉인지 나르시시즘인지 뭔지 


뭐가됐든 사내에서 조그만한 직함 좀 쥐어주면 


그걸 완장 삼아 자기가 실질적인 판단자적 위치에 있다고 믿고 


자신의 권역을 마음대로 이탈 해 버리는 유형임. 







그 이탈이라는 것은 


온갖 사탕발림으로 사내에서 자기 편을 늘려서 


회사에서 정치를 행하려고 하는 것을 말함. 


온갖 회사에서 떨어지는 지시마다 저런식의 계약 외적인 


불필요한 이탈행위를 일삼다가 


회사가 이를 지적해서 그러지 말아달라고 정중하게 얘기해도 


무작정 자기랑 자기 편이 되어준 군중에게 


자신과 자기 주변이 피해자임을 


자기 편이 되어준 주변 이들에게 호소하면서 


배째고 드러눕자는 식으로 


위의 경영진들이랑 끝도없이 적대,  대치하려 드는 거임. 







자기는 그걸 자기와 자기 편이 되어준 자들의 권리라고 주장하지만 


근데 실질적으로 따져보면 그냥 노동시간 중에 지시 어기고 


업무 외적인 일을 하거나 꾸미고 있는 것에 불과함. 


그러면서 그런 일에 참여 안하거나 동조 안하는 이들을 


무책임하고 자기 권리를 주장 못하는 미성숙한 비겁한 자 취급하기도 함.








예전에 어떤 직장에서 본 나보다 위의 기수로 있었던 자가 


저런 특성이 굉장히 심했는데 상무 이상의 직책, 


사실상 일감을 받아서 지시를 하는 회사의 헤드나 실세한텐 


아무런 찍소리도 안하고 들이받지도 못하면서 


자기한테 바로 직접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입장이거나 일을 하는 동료들한테만 


목에 핏대를 바락바락 세워가며 위에서 언급한 그런 정치질을 행하던 유형이었음. 







자기가 입사 초에는 18시 정시 퇴근만 하던 회사였는데 


근 몇 개월간 일이 늘어나서 잔업이 늘어나게 됐으니까 


자기가 팀장이 되어 경영진들에게 목소리를 내야 


일이 줄어드는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자기가 팀장(사원 직책이나 수고비 좀 더 얹어줌)이 되면 


일이 줄어드는 것이고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는 식으로. 







그래서 팀장 다니까 계속 회사에서 내려오는 지시마다 


불필요하게 과장된 언동을 보이며 계속 어깃장 놓는 거임. 


잔업 일감은 그대로고. 잔업 없어진다며? 


그런데 실질적으로 변한게 없는 거임. 


그러자 어떨 때는 지가 만들고 있는 제품을 업무 도중 집어 던지거나 


현장에 비치 된 꼬깔 같은 기물을 발로 차는 등 악을 지르며 


이상적 발작적인 행태를 보이면서 그 과잉되게 고조된 내면을 표출하기도 했음. 







그렇다고 뭐 월급 받길 거부하거나 사무실 가서 상무나 


그 위의 사장한테 화끈하게 들이받는 것도 아니야. 


월급은 다 받아가면서 지 주변 같이 일하는 동료들 앞에서 


동료들한테 그 ㅈㄹ 땡깡을 피우는 거임. 


그래서 난 동조 안하고 무시하니까 나한테 


당신은 형이나 되어서 뭐하는 거냐고 나한테도 사사건건 틱틱대며 ㅈㄹㅈㄹ을 함. 


난 당시 사회초년생 시절 이었는지라 정말로 내가 무책임한 건지 뭔지 


그 말에 고개가 갸우뚱 해져가지고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결말은 결국 걔는 이런 회사 지가 책임 못지겠다며 사원 직책인 채로 회사를 그만 뒀음. 


퇴직금도 다 받고. 


그 뒤로 업무시간은 잔업 있는 날은 하고 없으면 안하는 식으로 그대로 굴러갔지만 


적어도 그 발작적인 곡소리는 안 들어서 다들 편해진 분위기.








뭐 비단 저 자를 뒷담을 하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저런 유형이 굉장히 한국 회사에 많았다는 거임. 


저 자는 한 사례에 불과함. 


본인이 본인 주변 동료들에게 책임감을 느낀다면 


퇴사는 커녕 저런 식의 불필요한 방방 타는 행위는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책임감을 안 느낀다면 그냥저냥 가거나 조용히 떠나는 거고. 


결국 직함따라 역할이 주어졌으면 일단 계약한 노동시간 중에는 


주어진 일에 맡은 바 이행하고 충실하고 


불만이 있거나 들이받을게 있다면 경영진들한테 가서 따지고 


들이받거나 불만점을 얘기 해서 개선 해달라 호소를 하든 들이받든 해서 


안 된다면 별 수 없는 것임. 









그걸 왜 같이 일하는 동료들한테 악담을 퍼부움. 


그냥 2~3년 일하고 그만둘 생각이었으면 저런 짓은 할 필요도 없었음. 


심지어는 나가면서 이 회사는 망할 거라고 


주변 동료들한테 니들도 똑같은 것들이라고 악담하면서 나감. 


몇년째 그 회사 지켜봤는데 내부사정은 잘 모르나 망하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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