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아버지 둘 다 암에 걸리셔서 

가족은 나 뿐이기에 인력소 가끔씩 다니며 돈 벌고

부모님 케어 한다고 병원에서 몇년간 지내고

병원 갈때마다 보호자 한다고 어디 취업도 못하고

그러다보니 나이 30 넘었고

아버지는 작년에 돌아가셨고

나는 최근에 내 삶을 찾으려고 작은 원룸 구해서 작은 중소기업 생산직 아웃소싱 들어갔는데 결국 한달도 안되서 어머니 암이 전신에 전이됐다고 해서

다 정리하고 다시 고향 내려갈 준비중임

하... 어찌 살아야 할지 답답하다 그냥 이제 모든걸 끝내고 싶다

일 하면서 간병인만 붙여드리며 나는 손가락 빨며 살수도 없는게

수술할때 그리고 여러 시술 및 항암치료등 여러 보존치료 받으려면 결국 직계가족인 내가 보호자로 있어야 하고 또 다시 병원생활 할텐데

이번엔 암이 전신에 퍼져서 서울로 가야하고 돈은 또 어쩌고...

더이상 보험금도 안나오는데 재산은 부모님이 최후로 남겨둔 2400만원이 전부고.... 그냥 이대로 나 눈 감고 싶다 막막하다

왜 내가 이런 벌을 받아야 하는건지 속이 썩어들어가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