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한국인들이 우울해지고 무기력에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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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모은 유벤투스 30장 유니폼 모음입니다 유벤투스는 제 해외축구 첫사랑 팀입니다. 2002년 가을, 그러니까 02-03 시즌서부터 유벤투스를 응원하게 됐습니다. 유벤투스에 입덕한 계기는 파벨 네드베드 (체코), 잔루이지 부폰 (이탈리아) 덕이었습니다.05-06 시즌까지 세계축구를 군림하던 유벤투스, 하지만 그 시즌에 일명 ‘칼치오폴리’ 에 적발돼 리그 우승 2회를 반납하고 세리에 B 리그로 강등돼버렸습니다. 저는 그 당시 유베가 2부 리그로 강등됐더라도 꿋꿋이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의 경기결과와 경기리뷰를 읽으며 팬심을 붙잡았습니다. 결국 06-07 시즌 세리에 B 리그 우승으로 한 시즌 만에 다시 1부 리그로 돌아온 유베, 하지만 여기서 제가 너무 유벤투스에 질려버렸던 건가요. 07-08 시즌서부터 대략 10-11 시즌까지 유벤투스 축구 응원을 포기했습니다. 그냥 없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유벤투스를 잊고 살았습니다. 다시 12-13 시즌서부터 유벤투스를 응원하게 됐고, 그렇게 유베 축구를 붙잡게 해준 은인이 안토니오 콘테 현 나폴리 감독입니다. 콘테가 유베 축구를 다시 재밌게 바꿨기 때문에 제가 다시 유벤투스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겁니다. 여기에 불을 붙인 건 18-19 시즌, ‘신두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깜짝 입단한 대사건이었습니다. 세상 살면서 호날두가 유베 유니폼을 입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UCL 우승에 목 말랐던 유벤투스였기 때문에 ‘윈나우’ 로 큰 돈을 들여 영입한 게 호날두였습니다. 호날두는 비록 유베를 UCL 우승으로까지 이끌지는 못했지만, 세 시즌 동안 무려 100골 이상을 터트리며 월클 스트라이커로서의 덕목은 다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저에게 ‘유벤투스에서 제일 좋아했던 선수는 누구냐’ 고 묻는다면 저는 당연히 호날두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물론 좀 더 올드비인 척, 유식한 척 하려면 네드베드나 부폰을 언급했겠죠. 하지만 호날두가 저의 유베에 대한 애정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제 마음속 유벤투스 넘버원 스타는 다름 아닌 호날두입니다. 작성자 : ㅇㅇ

2030 한국인들이 우울해지고 무기력에 빠진 이유앱에서 작성

ㅇㅇ(211.205) 2025.02.11 21:22:58

조회 203 추천 3 댓글 1

1. 생활수준 자체는 매우 좋아졌다

현재 한국은 예전처럼 당장 일안한다고 해서 굶어 죽을 일도 없고 전반적으로 생활수준 자체가 좋아짐

의식주가 해결 안되는 경우가 잘없음 예외적으로 정말 건강이 안좋거나 그래서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본인 의지만 있으면 의식주는 해결이 가능함

거기다 요즘 그냥 노는 2030이 많을 정도로 당장 일을 하지 않아도 됨 한참 일할 나이인 2030이 놀고 먹어도 생계에 지장이 없는게 현재 대한민국임

2. 무기력에 빠진 청년들과 새로운 동력을 잃어버린 사회

먼저 기본적으로 사람은 사회적동물임

인간은 개인으로 존재하고 있어도 혼자서는 살수 없으며 사회를 형성하여 끊임없이 다른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관계를 유지하고 함께 어울리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동물임

그런데 현재 한국사람들의 눈높이는 너무나도 높아져있음 단순히 내가 누워서 잘수 있는 집이 있고 입을 옷이 있고 끼니를 떼운다고 해서 만족이 되지 않음과 동시에 기본 의식주 수준이 높아져 있어서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맺기 위한 수준 자체가 너무 높아져버림

집도 신축아파트 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집에서 살아야되고 옷도 유행별로 맞춰입어야되고 먹는것도 요즘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과 많이 가는 식당에 가서 외식도 즐겨야 서로 수준이 맞아지고 기본적인 대화의 물꼬가 트고 공감대가 형성되어 관계가 시작됨

여기에 요즘은 추가적으로 해외여행도 더해짐

그러니까 굉장히 수준 자체가 높아지고 계속해서 해야되는게 많아짐

예전에도 미디어에 계속해서 노출되면서 높은 수준을 삶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스마트폰 발달은 이걸 더욱 가속화시킴

그냥 실시간으로 내 머릿속으로 들어와버림

대부분 저걸 따라하고 싶어서 노력했지만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와 재화는 한정되어있음

모두가 다 전문직, 대기업, 성공한 사업가가 될수없음

원래 누구나 다 높은 생활수준을 누릴수가 없는데도 우리는 그걸 노력부족이라 생각해서 내가 지금 이렇게 사는건 다 내 노력부족이다라는 생각이 들다가 문득 이건 내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

분명 나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더 창출해내고 높은 생활 수준을 같이 누릴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현재 한국은 그렇고 있지 않은거 같음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면 개인탓인거 같아 내 노력부족 및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패배주의 빠지고 사회탓인데 전혀 사회는 바뀌지 않으니 팔짱끼고 사회탓을 하는 냉소주의에 빠짐

결국 이런 패배주의와 냉소주의로 무기력에 빠지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마음상태가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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