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년전에 일을 안하다가 쉬고 있는데 저번달에 이모가 전화와서 노인복지회 일자리 담당자? 그걸 소개 시켜준다고 하길래

마침 새로운 일을 구하는 중이라서 그 쪽 분야는 제가 원하는 쪽이 아니다라고 해서 거절했는데 이모분이 이 일이 정말 편하다면서 이걸 무조건 하라는 식으로 강요하다가 어쩌다가 하게 알겠다고 했고

알고보니 노인복지회에 지인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인분에게 이모가 꼭 좀 붙여달라고 부탁하셨고 전입신고도 제 지역을 바꿔야 되는 조건이 있어서 힘들게 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번주에 사무실에 가서 면접도 보고 다음주 2월 3일이 되면 출근하는데 다시 생각해도 정말 이쪽 일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후에 다른 직장에 면접을 봐서 합격을 했는데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이모가 고생했는데 이번엔 좀 포기하라고 하더라고요

이번 직장이 사무직인데 30대 초반에 심한 탈모, 공황장애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출근일이 다가올수록 원하지 않는 일을 한다는 스트레스가 심하게 와서 며칠전부터 3~4시간 밖에 못자는 불면증도 온것같아요

솔직히 하루하루가 너무 미치겠습니다

처음에 강하게 안한다고 말했어야 됐는데 자신감은 없어서 말도 못하고 속으로 삭혀 후회가 되네요

약이라도 먹으면서 버텨봐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