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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면접 보러 가요 ㅋ

ㄱ-(219.254) 2008.02.15 13:44:19
조회 355 추천 0 댓글 8

지방 3년제 전문대 여학생이고 담주에 졸업임~
11월달에 중소기업에 함 취업했다가
업무 부적응으로 뛰쳐나옴...
연봉 1700에 특근까지 뛰면 2000 넘고
통근버스 있고 중식있고 사람들도 무지 친절한 곳이었는데...
결국 자동차 부품들 부품번호와 부품명 기타등등과의 싸움에서
맨날 울면서 버티다가 도망쳐 버림...

그러고나서 학교에는 그만뒀다고 말 안하고 혼자서
한국제지에 전문대 여학생 뽑길래 지원했다가
서류에서 탈락
현대중공업 파견직 여직원 뽑는데 지원했다가
서류에서 탈락.

성적은 4.2 넘어... 4.5만점에...
근데 과도 상경계열 아니고 자격증도 하나도 없고
토익같은것도 쳐본적도 없고...
그래도 장학금은 맨날 탔고 장학금으로 어학연수도
호주랑 일본에 한달씩 다녀왔었는데...너무 짧은가...

여튼 취업 포기하고 나 자신을 좀 더 꾸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할줄 모르는 엑셀도 자격증 좀 따고
이것저것 공부 좀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집 근처에 경리 구하는데 자리가 나서... 걍 지원해봤더니
그날 바로 1차 면접 보고.. 오늘 2차 면접 보러 오라네...
여긴 월급 170만원 이상... 9시 출근에 6시 퇴근...
중식비 차비까지 다 포함인가 월급에... 아 기억이 안나...
파견직인데 1년마다 계약 갱신하는거 아니고 걍 문제없으면
쭉 계속 하는데라고 하던뎅...

만약 나 2차 면접도 붙으면 월요일부터 바로 출근해야한데...
근데 인수인계 3주밖에 못해주는데 일이 좀 많다 면서 그러더라...
나 또 하다가 뛰쳐나오는거 아닌지 몰라 -_-;;;
정신이 썩은걸까... 정말 모르겠는데 인수인계 해주는 사람 걍
떠나버리면 미쳐버릴 것 같은걸 어떻게해 ... 나 돌머린가...ㅠㅠ

여기 될지 안될진 모르겠지만...
만약 되면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모처럼 공부하겠다고 맘 잡고 계획 다 세웠는데

역시 그래도 다니다가 업무 익숙해져서 시간나면
그 시간에 공부하는게 좋을려나...

23살이나 먹어서 아직 철이 없어서...
혼자 생각하는 힘이 모질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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