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무리 요즘 100세 시대고 시대 변했고 어쩌니 해도 

어쨌든 35살이면 나이좀 먹은거잖아?

근데 내가 나이는 35살인데 정신연령이나 갖고있는 사회적 지식,정보 이런게 너무 없다

어쩌면 중고등학생들보다도 더 모르는게 많은거같다

세상물정을 몰라;

부모님이랑 계속 같이살아왔어서 뭐 지금 당장 독립해서 원룸 구해서 살라고 해도

부동산계약 뭐 어케하는건지 모름;

내가 진짜 구라치거나 개드립하려고 쓰는 글이 아니고..

그냥 너무 병신임; 나도 내가 어떻게 35살이나 쳐먹은건지 모르겠음

얼마전에 고모부 병문안 때문에 대학병원 갔었는데

어우.. 막 가면 정형외과,신경외과 등등 뭐 여러가지 많고 사람도 북적북적 하고

여기가 어디고 저기가 어딘지

여기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은 되게 알아서 잘 찾아다니고

병원 시스템같은것도 잘 알고있고 그런거같은데

난 그런거 하나도 모르겠어서 내가 너무 병신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한가지 배운점: 회진 이라고 해서 주치의라고 불리는 의사가 돌아다니면서 자기가 맡은 환자들 한명한명씩 찾아가서 요즘 몸 어떻냐고 물어보고 뭐 그런얘기한다는거 알게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