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하고 싶었던 이직 성공했다.

이번에 아는 후배들 취업 상담 해주다가 취준때 여기서 도움 좀 받았던 것 같아서 글 올려봄.

내 스펙 까고 말하면

31살

학교 수도권4년제 (대충 인~아~ 정도 라인) 자대 석사 졸

학과 기계공학

오픽 IH

직무는 대충 제품 개발 관련 -> 다른 업계 생산 설비나 공정 개발 관련으로 변경

초봉 석사 2년 인정받고 3800 + 성과급 600인 외국계 회사에서 3년 일하고

대기업으로 이직 성공 계약 6200 + 별도 (아직 못 받아서 얼마인지 모름) (석사 포함 올해 6년차 선임 인정받음)

이직 계기는

1. 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서. 전 회사는 하던 일이나 시키는 일만해서 일이 지루해짐.

2. 전 회사는 선배들은 좋았으나, 미안하지만 주변 기수들은 나랑 급이 안 맞는다고 생각함. 솔직히 별로 능력 없고 입만 산 애들 많았어. 태도도 별로고

3. 사람들이 이상한 패배의식이 있어서 도망 못가게 가스라이팅 한다. 나도 모르게 자기위로하고 있음.

소감은

1. 밥 주는 회사는 신이다.

2. 대기업은 주변 사람들이 좋다. 배울 게 많음.

3. 공백기는 없을 수록 좋다. 와서 보니까 경력직이 50%이상인데 1년 정도 휴학 혹은 재수 한 것 아니면 취업 이후로는 공백이 있는 사람이 없다.

4. 생각보다 중소/중견에서 온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관련 업계 업체들에서 많이 오는데 스펙이 엄청 좋지도 않지만 직무 유사성 때문에 오는 경우도 많은 듯

하고 싶은 말

일하다 보면 인사이트가 좀 생기는 경우가 있음.

적당히 RND 쪽이나 제품 개발 하는 공돌이들이 해당될텐데 너가 전문성있는 분야,

예를 들면 나는 이쪽 관련 전공은 아니지만 예를들면 CAN통신 같은 제어용 통신 알고리즘을 신입때 들어와서 배웠어. 그러면 생각보다 비슷한 데 그걸 활용하는 분야가 많음.

이전에는 제품 내부 통신용으로 사용한 알고리즘을 생산설비 제어에도 적용할 수 있어서 더 업그레이드 된 회사에 너의 특기를 살려서 지원 할 수 있음.

그건 일 안해보면 모르는 경우가 많지. 하다 보면 보이니까 일단 뭐라도 해보라고 하는거임.

다들 힘내고 이직이든 취업이든 열심히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