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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공 적성에 안맞는데 부모님이 개발자되길 원함..괴로움

취갤러(182.211) 2025.01.11 23:30:19
조회 568 추천 1 댓글 8

본인 25살 컴공 졸업예정자

문과 2년 다니다가 코로나 시기때 부모님 강요로 컴공 편입함


하고싶은건 어릴때부터 없었고.. 부모님이 가부장적 성격이라 이거저거 해본다고 말꺼내기 무서워서 하라는대로만 살아온듯

학교에서 코딩 할때마다 못따라가서 3~4시간씩 남아서 과제내고, 진짜 2년 내내 학교다니면서 개발은 죽어도 하기싫다고 생각하면서 다님

정처기도 3번연속 떨어져서 아직 못땀,, 하루에 5~7시간씩 6개월을 공부해도 코딩문제가 발목잡아서 떨어졌음

전공과목 재수강도 했는데 겨우 학점은 3.0

불행 중 다행인지 1년동안 졸업논문 열심히 준비해서 (정병올거 같았음) 학회 accept되서 발표하고 상받음

이거하면서 깨닳았는데 난 역시 문과인가 논문쓰고 보고서 쓸때가 행복하더라

이외에 컴공 자격증, 포폴 하나도 없음


어떻게든 졸업은 했고 부모님도 이쪽을 원해서

그나마 적성에 맞는건 없을까 알아보다 게임기획, QA 쪽으로 취업해보고 싶다는 생각함

이력서 여기저기 쓰고있음.. 개발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부모님은 여전히 개발자 하라고 지금 국비지원 학원 신청하래


문과대학 다닐때 취업 안된다는 친구들이 IT 국비지원 신청해서 취업하는 봤는데 다들 개발자 하더라고.. IT 국비지원 다니면 거의 개발자 하지않나?

개발은 죽어도 안하고싶었는데.. 집에서 하라고 하니까 국비지원도 억지로 하고 취업해야하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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