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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부산역 앞 탄핵반대 집회 "윤석열 석방하라"
- 관련게시물 : 실시간 부산역 윤석열 탄핵반대집회 인파ㅋㅋㅋㅋ미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https://youtu.be/0vMNFEpNzA8?si=21MxLkLDmO41z0VJ 자 드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 - [인증] 부산역 집회 현장(사진多)ㅎㅇ난 부산갤러임지하철 탔는데 mh세대가 엄청 많았음많아도 중3으로 보였는데자기네들끼리 민주당 어쩌고 저쩌고 하드만 부산역 집회 가고싶다 이러더라암튼 한창 가고 있는데 갑자기 지하철 안내에서지금 부산역 집회로 인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부산역 정차를 안할거니까 그 전역이나 다음역에서 내리라더라ㅋㅋㅋㅋㅋ중앙역에 사람들 엄청 내렸다나도 중앙역 내려서 부산역까지 걸어가는데 진짜 많은 사람들이랑 같이 걸어갔다이 도로에 이렇게 사람 많은 거 처음 봄행렬 마냥 걸어갔는데 입구부터 사람이 진짜 많더라이런식으로 부산역 전체를 사람들이 뒤덮고 있었다평소 부산역에 이렇게 사람이 없음난 2층 가려고 부산역 입구 안쪽으로 들어갔는데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에스컬레이터 타려고 한참을 기다렸다(진짜 이때 너무 붙어있으니까 덥더라)기다리는 와중에도 여기 안쪽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되어가지고'이재명 구속' '탄핵 반대'를 계속 외치는데 감동이었다(여긴 부산역 지하철역에서 올라오면 바로 부산역 광장이랑 이어짐)여기보면 투썸 창가에 서서 집회 보는 사람들 엄청 많았다ㅋㅋㅋ안에서도 연설 내용이 다 들리는지 태극기 흔들고 손 흔들고 하더라옆에 홍콩반점에서도 사람들 전부 창가에서 보고있음(오징어게임 vip처럼)호텔 꼭대기에서도 보는 사람들 있었고왼쪽 갈색 건물에서도 옹기종기 모여서 구경하더라2층은 난간 때문에 위험해서 저렇게 흰 줄 쳐놓고 경찰들이 지키고 있었다근데 몇몇 할아버지들이 사진 찍고 싶다고 하니까저기 검은 옷 입은 경찰분이 잠시 찍고 가라고 허락해줌ㅋㅋㅋㅋ할아버지들 저기서 찍고 가셨다그리고 다른 데선 경찰 분이 사진도 대신 찍어주고 하더라 훈훈했다드론샷으로는 안 보일텐데2,3층 안에도 이렇게 빽빽하게 많았다어른들은 물론이고2030도 진짜 많았고, 커플, 가족 단위로도 정말 많이 보였다연설 호응도 되게 좋았다들으면서 미쳤네, 말도 안된다, 제 정신 아니네 등등리액션 좋더라여기 부산역 뒷편에서도 모여서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외치더라 ㅋㅋㅋㅋ제일 감동이었던게한길쌤이 애국가 부르자고 한거...진짜 다같이 애국가 부르는데 감동이었다참고로 우산 하나에 2-3명씩도 모여있다우산 1에 사람 1로 생각하면 안됨진짜 사람 많았다밀집도가 너무 높아서 나중엔 덥더라오늘 킬포저기 현수막같은거 밑에 문죄앙이랑 찢 사진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우산으로 치고, 손으로 치고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문재앙은 결국 찢김ㅋㅋㅋㅋㅋㅋ찢도 찢기기 전ㅋㅋㅋㅋ엄청 유쾌하더라시위 끝나고 나서도사람들이 주변 쓰레기 줍고 가고 진짜 부산 다시 봤다진짜 깔끔하고 사람들이 매너가 있었다 여기 있는 갤러들도기회가 되면 진짜 직접 집회에 나가보길 바란다-끗-- 부산역 집회 후기 ㅎㅎ부산역 가는 지하철 안.사람들 개많았음.이 때가 대략 1시 30분 정도.부산역 지하철역에 내리니 사람들 바글바글함.집회시작 시간이 아직 안됐는데도 비가 오는 날인데도사람 진짜 많았다.이 때 예감 했다.‘부산역 광장 오늘 사람 넘치겠구나’결국 어떤 사람은 부산역 지하철역사에 갇혀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기도 하고부산역 역사 안에 갇힌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다.난 집회 시작시간 10여분 전에 도착해서괜찮은 자리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집회에 가면서 우의를 준비하려고 했다.부산역에 내리면 편의점 들러서 사려고 했지.근데 사람들이 이미 이렇게 많이 와 있어서 편의점은 커녕 자리잡기 바빴다 ㅠㅠ비가 얼마나 오던지 처음에는 우의입은 분들도 전부 우산 쓰고 있었음비가 집회 내내 계속 와서 다른 사람 우산에서 떨어진 물줄기에 내 옷 다 젖음 ㅠㅠ국민의 힘 국회의원도 오셨다.시민들한테 인사하는 모습.이 분도 국민의 힘 국회의원. 지금 정국은 종북 카르텔에 의해 민주당이 장악당하고, 사법부 요직이 장악 당하는 등 삼권분립이 무너진 상황이기에 좌파, 우파 따질 상황이 아니다. 국회의원이 나와서 연설하는게 전혀 무리라고 생각 안한다.이 분은 서부지법 습격사건으로 구속된 애국청년들을 변호하시는 변호사.그라운드C도 나와서 연설했다.그라운드C는 이승만 다큐영화 상영 당시 좌파들이 공격 할 때두각을 나타낸 인물인데 그 때 부터 대단한 식견을 가진 분임을 알게됐다.마지막 연설은 전한길이 맡았다.전한길이 가장 큰 환영을 받았다.“전한길” 연호도 많이 외쳐졌다.중립을 지키며 한국사 강사를 하던 분이60억 연봉을 포기하고 목소리를 낸다는 자체에시민들이 진심을 느꼈을 것이다.강사 출신 답게 위트있는 연설로 중간중간 웃음도 주며 긴 집회의 마무리를 지었다.정말 즐거웠다. 마치 전한길의 토크 콘서트 같은 느낌?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이니까 듣는 사람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는그런 재미가 있더라.비가 와서 집회에 사람 별로 안오면 어쩌나 걱정 했는데애국시민이 생각보다 많아서 든든한 애국동료시민들의 실존을확인했던 자리였다.경찰추산 1만 3천명인데 지하차도에 갇힌사람들, 부산역에 갇힌 사람들도 수천명에 달하기에 비오는 날 이렇게 많이 모였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크다고 생각한다.다음에도 부산역집회 오늘처럼 제대로 한다고 하면 또 갈 생각이다.재밌었기 때문.- dc official App- 부산역 집회 호텔 빌딩에 태극기 게양한 사람 스레드찾았다 찐애국자였노 우리나라 안망하나보다- 부산 경찰 근황 ㅋㅋㅋㅋ어떻게 이리 되나 ㅋㅋㅋ- 오늘자 부산역 집회 뒷정리 ㄷㄷㄷㄷㄷㄷㄷ맨손으로 짜잘한 찌꺼기들까지 담아서 청소중 좌빨 쓰레기들이랑 수준이 다름 ㄷㄷ - 실시간 부산역 바닥.jpg너무 깨끗하고~~~~모두 조심히 귀가하시구요부산 매출 증가로 사장님들도 웃으셨기를 ㅎㅎ참고로 나랑 남편 모두 20대 후반임- dc official App
작성자 : 안유댕고정닉
방구석 파일럿들을 위해 써보는 전투기가 나는 원리(쉬움)
보통 양력이라고 하면 베르누이의 법칙이니 뭐니 하면서 유체의 속도가 빨라지면 압력이 감소하고- 등등의 이야기들이 나오지만,'비행기가 어떻게 하늘을 나는 것이냐'를 이해하는 데에는 그렇게 깊게 들어갈 필요가 없음양력이 발생하는 이유는, 날개가 공기를 아래로 밀어냈기(deflected) 때문에 그 반작용으로 날개가 위로 상승하는 것인데,베르누이의 법칙 같은 건 날개가 '어떻게 공개를 아래로 밀어내느냐'에 관한 이야기라서, 직접 항공기 디자인을 할 게 아닌 이상 거기까지 알 필요는 없음(만약 위의 설명이 마음에 안 든다면 '공기의 흐름이 아래로 휘어진다'고 이해해도 괜찮음. 여기서 베르누이의 법칙과 작용-반작용은 같은 현상에 대한 두 설명일 뿐임)그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날개와 날개 주변을 가리고 보면 됨저 블랙박스 안에서 일어난 일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공기의 흐름이 아래로 밀려났잖음?그러면 그 반작용으로는 당연히 블랙박스 안의 무언가가 위로 올라가야 하는 거임.'날개 위쪽이 볼록해서 공기가 더 먼 길을 지나가야 하고 그럼 공기의 속도가 빨라져서 날개 윗면의 양력이 낮아지는데' 같은 설명은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음저 논리대로면 배면비행하는 전투기나, 납작한 날개를 가진 종이비행기는 날 수 없는 거임아무튼 작용-반작용의 법칙으로 인해 공기를 아래로 밀어낸 만큼 날개가 양력을 받는다는 걸 납득했으면,날기 위해서 만들어진 '날개'가 어떻게 그 양력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내는지를 얘기할 차례임우선 글라이더를 예로 들어보자글라이더가 활공을 할 때, 글라이더는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고, 그 운동에너지를 소모해서 양력을 얻는다고 볼 수 있음글라이더는 공기를 통과하면서 정지해있던 공기를 아래로 밀어내게 되는데, 이때 공기를 아래로 밀어내면서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따라 양력을 받게 됨중요한 부분은 여기인데, 여기서 글라이더가 작용-반작용의 법칙, 즉 운동량 보존의 법칙에 따라 받는 힘은 공기의 운동량 변화로 인해 받는 거임.그런데 운동량의 계산식은 질량*속도인데 반해, 운동에너지의 계산식은 1/2*질량*속도^2라는 부분이 문제가 됨운동량과 운동에너지는 둘 다 질량에 비례하지만, 운동량은 속도에 비례하는 반면 운동에너지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함즉, 1의 공기가 10의 속도로 움직일 때의 운동량은 10이고 운동에너지는 50이지만,2의 공기가 5의 속도로 움직일 때는 운동량은 똑같이 10인데 운동에너지는 그 절반인 25라는 거임그러니까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적은 양의 공기를 빠르게 밀어내서 양력을 얻는 것'보다, '많은 양의 공기를 천천히 밀어내서 양력을 얻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얘기임바로 저걸 위해서 글라이더는 굉장히 큰 날개를 가짐.다른 건 다 똑같지만 길이만 차이가 나는 두 날개가 동일한 속도로 비행할 때,큰 날개는 많은 공기를 낮은 속도로 밀어내서 적은 운동에너지를 소모하고도 충분한 양력을 얻는 반면에작은 날개는 밀어낼 수 있는 공기가 적은 만큼 이를 빠르게 밀어내야 충분한 양력을 얻을 수 있고, 이를 위해선 운동에너지의 소모가 커지는 거임여기서 공기를 빠른 속도로 밀어내려면 날개의 받음각을 늘리는 방법이 있고, 운동에너지는 항력이 커지는 등의 방식으로 소모가 됨날개는 아니지만, 저 원리를 그대로 이용한 게 바로 터보팬 엔진임기존 제트엔진은 적은 양의 공기를 빠르게 배출해서 추력을 얻었지만, 터보팬 엔진은 엔진의 힘으로 전방의 팬을 돌려서 더 많은 양의 공기를 천천히 밀어냄으로서 효율을 늘림저 밀어내는 공기의 양의 비율은 바이패스비라고 하는데, 팬을 통해 밀어내는 공기가 늘어날수록, 즉 바이패스비가 늘어날수록 엔진의 효율이 늘어나지만 고속에서의 성능이 떨어짐날개의 경우에는, 헬리콥터가 저 원리를 이용했다고 할 수 있음헬리콥터, 즉 회전익기의 날개는 위에서 빙빙 돌아가는 저 블레이드인데 굉장히 크지? 한정된 엔진 힘으로 헬리콥터가 이륙하기에 충분한 양력을 얻으려면, 커다란 날개를 써서 많은 양의 공기를 밀어내야 한다는 얘기임다시 고정익 항공기로 돌아가서, 저런 프롭기는 헬리콥터처럼 수직비행을 하지는 못하지만 대신 수평비행을 통해 비행하기에 충분히 큰 양력을 생성할 수 있음헬리콥터는 커다란 날개를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리면서 많은 양의 공기를 아래로 밀어내는 반면, 고정익 항공기는 고정된 날개를 가지고 공기를 빠르게 가르면서 많은 양의 공기를 아래로 밀어낸다는 얘기임어떤 면에선 이게 헬기보다 훨씬 효율적이지. 헬기는 기름 퍼먹는 엔진으로 로터를 제자리에서 마구 돌려대야 간신히 호버링이 가능한데, 고정익기는 그냥 비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수평 방향으로의 이동도 하게 되니까 말이야아무튼 바로 이 때문에 고정익 항공기가 이륙을 하려면 먼저 충분한 속도를 쌓아야 하는 거임. 그래야 짧은 순간에 많은 양의 공기를 가르고 지나가면서 양력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날개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양력을 만드냐에 대한 답이 나왔으면, 비행기마다 날개의 형상이 다른 이유도 짐작할 수 있음위에선 설명의 편의를 위해 다른 얘기들을 싹 뺐지만, 비행기의 속도가 빠를 수록 받는 항력도 늘어나는데 큰 날개는 큰 양력을 만들 수 있지만 큰 항력을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거든요즘에는 컴퓨터로, 옛날에는 무수히 많은 종이와 연필과 계산자를 가지고 비행기의 용도에 따른 최적의 날개 형상과 크기를 결정함공기가 희박한 고고도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양력을 만들어야 하는 U-2는 길고 커다란 날개를,요격을 위해 초음속으로 빠르게 비행하게 될 F-104 같은 경우에는 작은 날개를 다는 식임.흔히 말하는 '익면하중'이 이걸 간단하게 나타냄. 익면하중이 낮다는 건 무게에 비해 큰 날개를 가졌다는 거고, 이는 즉 느린 속도 혹은 적은 받음각으로도 무게를 버틸 수 있는 양력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임반대로 익면하중이 높다면, 속도를 올리거나 높은 받음각을 가져야 기체를 띄우기에 충분한 양력을 얻을 수 있겠지? 대신 날개가 작으니까 고속에서의 항력은 줄어들거고.드디어 전투기 얘기로 좀 돌아가는 것 같은데, 워 썬더 같은 뱅기 게임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왜 슈퍼프롭들은 선회력이 옛날 전투기보다 구릴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도 여기서 나옴.날개란 흔히 양력을 만드는 장치라고 말하지만,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익면 상방으로의 힘을 발생시키는 장치'라고 표현하는 게 나는 옳다고 봄(그 힘을 양력이라고 부르지만).비행기는 자동차랑 다르게 발 디딜 곳 없는 공중을 날아다니는 물건이고, 이는 즉 방향을 전환하려면 몸뚱이 방향만 돌리는 게 아니라 실제 진행 방향도 그쪽으로 돌려야 한다는 뜻임(사실 자동차도 시속 300km로 밟다가 갑자기 핸들 꺾으면 진행 방향으로 미끄러지긴 함)그러면, 전방으로 잘 날던 기체를 한쪽으로 돌리려면 어떻게 힘을 줘야 할까? 기수를 90도로 돌린 다음 엔진 힘으로 돌려야 할까?답은 바로 '날개'임, 수직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을 만들어서 중력을 극복하고 날 수 있는 게 날개라면, 그걸 살짝 기울이면 당연히 그 힘이 수평 방향으로도 작용할 수 있겠지?이걸 흔히 '뱅크각'이라고 표현하고, 비행기는 저런 식으로 기체를 기울여서 방향 전환을 함.다른 방식으로 방향 전환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기체의 운동에너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향 전환이 저 방식이라는 얘기지.그렇기 때문에, 높은 선회력을 가진 비행기는 (중량에 비해)큰 날개를 가지고 있음.날개가 크다는 건 즉 더 많은 양력을 효율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는 얘기고, 날개가 작은 비행기에 비해서 더 선회를 잘, 그리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얘기임초기의 전투기들은 선회전이 주였기 때문에 중량에 비해 큰 날개를 가지게 되었고, 이를 극단적으로 늘린 게 1차대전 시기의 복엽기, 삼엽기들임.하지만 큰 날개 때문에 항력이 늘어났고, 저속에서의 선회력은 좋을지언정 고속 성능은 기대할 수가 없게 되었음반대로, 2차대전때 주로 사용한 기종은 단엽기인데, 엔진 힘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선회전보다는 속도를 활용한 에너지 파이팅이 주가 되었기 때문에 고속에서의 성능을 보장할 수 있는 단엽기로 추세가 변하게 됨이걸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초기형 스핏파이어와 후기형 스핏파이어는 익면적은 비슷하지만 무게는 2톤에서 3.2톤으로 대폭 늘어났고, 엔진 출력도 1천마력에서 2천마력으로 배는 늘어남.암만 엔진 힘이 두배라도 익면하중이 50% 이상 늘어났으니 최초의 선회 두어 번은 초기형 스핏파이어가 압도적으로 잘 할 수밖에 없는 거임반대로 최고 속도는 580kph에서 730kph로 대폭 늘어나고, 상승력도 11m/s에서 21m/s로 대폭 늘어난 덕에 동등한 실력의 두 파일럿이 싸운다면 후기형을 탄 파일럿이 넘쳐나는 에너지를 통해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고.아무튼, 글이 괜히 길어졌는데, 흔히 비행기 양력 관해서 얘기가 나올 때 '어째서 프롭기는 수평으로는 비행이 가능하면서 수직으로 수직이착륙은 불가능한가? 똑같은 엔진으로 똑같은 추력을 내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가 힘들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써봤음사실 전투기 전투기동 관련된 글을 쓰고 싶었는데 기초부터 쓰려다 보니 이렇게 되버렸네 ㅠㅠ
작성자 : 깃털맛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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