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025년1월8일의백수짓은(Kinship United)-07

취직씨발놈아(221.168) 2025.01.08 15:07:38
조회 77 추천 0 댓글 0


취씨네 자취방에서[부제: 부모님 칠순잔치 가족행사하러 본가에 가다]


매경테스트 시험을 마치고(자취방에 도착하자마자)눈좀 붙이려는데 걸려온 한통의 전화통화


전화기: 띨릴릴리 띨릴릴리

취씨: 어 왜

취씨애미: 너 뭐해

취씨: 좀 잘려고 누웠지

취씨애미: 너 내 생일인건 알지

취씨: ㅇ

취씨애미: 내일 저녁에 친척들 몇명을 불러서 같이 밥먹기로 했거든

취씨:(친척이 내키진 않지만 부모님 생신이라서 가야겠지)그럼 내일 가면 되지?

취씨애미: 내일 오후까지 오면 돼


그 다음날 본가에 도착


취씨애비: 오랜만이다

취씨: 얼굴안본지 일주일도 채 안됐는데 무슨

취씨: 근데 칠순잔치에 누구누구 오는거임?

취씨애미: 다는 안오고 몇명만 오기로 했어. 이모하고 이모부, 외삼촌 두명

취씨: 조촐하긴 한데 

취씨애미: 뷔페같은 데서 먹을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취씨: 계란후라이로 연명하다가 뷔페 먹으려니까 설레긴 하네


칠순잔치 장소는 이모가 사는 곳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서 한다.


취씨: 이모가 사는 동네는 상전벽해네


이때 이모와 이모부 등장


취씨애비: 어이고 또 만났네

이모부: 형님~또 보네요(서로 욕질할땐 언제고)

취씨애비: 자네도 왔는가

이모부: 칠순잔치인데 와야죠. 저희도 곧 칠순잔치 할건데

취씨:(폰만지면서 딴청한다)난 존재감 없는 사람


잠시후 외삼촌 두명 등장


외삼촌1:(취씨를 보고)왔냐

취씨: ㅇ

외삼촌2:(취씨를 보더니)이녀석(장난식으로 제스쳐하더니)너 요즘 뭐해 임마

취씨: 공무원 공부하는거 알면서

외삼촌2: 또 되지도 않는 일행만 파는건 아니겠지

취씨: 직렬 낮춰서 볼까 생각중임. 그렇다고 전업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일다니면서 공무원 시험은 어림턱도 없음

이모부:(불쑥 끼어들더니)취씨는 한살 더 처먹었으면 그딴 물류일같은거 그만하고 직장을 다녀야지

취씨: 뽑지도 않는데 어떻게 가요

취씨애비: 자자. 칠순잔치에 말싸움은 그만하고 어서 뷔페나 가지



1시간 후


취씨: 와우~먹을만 한거 많네

취씨애비: 자취방에서 밥 부실하게 먹을거 같은데 여기서 많이 먹어

취씨: 그러려고 아침도 일부러 굶고 왔음


1시간 반동안 배터지게 먹고나서 이제 대화 타임


이모: 언니도 이제 칠순인데 손주 봐야 되지 않아? 취씨 언제 결혼시킬건데

취씨애미: 냅둬. 재 사는거 바쁘잖아

이모: 아니 언제까지 인생을 이렇게 살거야. 그리고 재 되도 않는 공부하는거 같은데 그나이에 공부하면 바보야(그럼 지는 공인중개사 왜 딴건데.. 그걸로 밥벌이하면서 언행일치가 안되나)

취씨애비: 공인중개사 일은 잘 돼?

이모: 요즘 부동산이 주위에 많아서 잘 안되지.(참고로 외삼촌 두명 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외삼촌2: 나도 노후대비 하려고 청춘을 다바쳐서 공인중개사 땄는데(외할아버지가 외삼촌2만 보면 장가타령을 하는데 아직도 장가 못가고 그냥 어떤 여자랑 동거한다던데)

외삼촌2: 나도 공무원 퇴직하면 부동산 차려야지

이모부:(언제 또 술쳐먹었는지)취씨 너 이리와 이야기좀 하자

외삼촌1: 형부 좀 내비둬요. 너무 취했어

취씨: 이모부란 사람은 술취하면 위아래도 없다니까. 10년전에 아버지한테 한짓 아직도 못있겠음


이모:(취씨에게)내일 뭐할거냐

취씨: 오늘 자고 내일 자취방으로 갈건데요

이모: 아니 싸돌아다닐 시간에 일자리나 구하라고

취씨: 아니 제가 오늘 싸돌아다녔나요? 억지부리네. 저도 나름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어요

이모: 물류일 한다고 들었는데 그게 열심히 사는거냐? 직장을 구해야지

취씨: 전 나이때문에 회사들어갈 나이도 지났는데

이모: 주위에 용역 일자리 있잖아. 아웃소싱이라도 들어가라

취씨: 아웃소싱이나 물류나 뭐가 다른데요. 전 물류일하면서 이력서 매일 넣고 다니는데

이모: 아직도 이력서 넣고 다니냐

취씨: 요즘 취업이 어렵다고 말이 많잖아요

이모: 너네 부모님도 칠순이다. 빨리 자리잡아서 손주 보여줘야지 뭐하는 짓이냐

취씨: 삼시세끼 먹을정도 밥벌이하면 되지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데요

이모: 난 너 이따구로 사는게 싫다

취씨: 처음부터 제가 싫은게 아니에요? 10여년전부터 느낀거지만 친척모임있을 때 밥먹을때도 불러내서 시키기나 하고 저한테 도대체 왜 그래요

이모부: 어허 취씨 너 이모한테 무슨 말버릇이냐

취씨: 저한테 싫은소리만 골라서 하는데 그럼 참을까요. 

이모부: 야 너 말 다했어?

취씨: 칠순잔치니까 따지기 뭐해서 그냥 참는건데 이제 그만하시죠

외삼촌2: 그만해요 형부. 너무 술취했어


여차저차 해서 칠순잔치가 끝났고 본가에서 하룻밤 자고 그다음날 자취방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취씨애비: 맛있게 먹었냐

취씨: 음식은 맛있었는데 이모하고 이모부는 여전하네

취씨: 근데 왠만하면 이모부와 만나지 말지

취씨애비: 오랜만에 길가다가 우연히 만났다. 그건 니가 상관하지 말고



30분 후 


취씨와 친척언니의 전화통화


전화기: 띨릴릴리 띨릴릴리

취씨: 저년이 한밤중에 왜 또 전화야. 여보세요?

친척언니: 야. 너 오랜만에 전화하는거 같다. 

취씨: 그런데

친척언니: 근데 왜 전화가 안돼. 며칠전에 전화했었는데 폰 꺼놨던데

취씨: 전화한지 몰랐는데

친척언니: 야 너 뭐해 일 다녀

취씨: 나야 뭐 똑같지

친척언니: 너도 한살 더 먹었잖아. 한살 더 먹고도 왜 변한게 없냐

취씨: 그쪽도 나이 한살 더 먹었으면서

친척언니: 난 회사에서 사무보조 하고 있는데 너는 뭐하는데

취씨: 물류일하는거 알면서

친척언니: 그거 한다고 돈 많이 못버는거 같은데 직장을 다녀야지. 

취씨: 밥벌이는 하잖아

친척언니: 내 말은 돈 많이 벌어서 부모 그만 힘들게 해

취씨: 내가 돈벌어도 부모님은 일 계속하겠다는데. .왜 참견임

친척언니: 언니가 너한테 그러는건 너 행복하라고 하는거야

취씨: 또 저런 어투네.. 

친척언니: 결혼해서 애기도 좀 낳고

취씨: 새해가 밝아도 변한게 없어 하여튼간

친척언니: 언제 얼굴좀 보자. 왜 얼굴보기 힘드냐

취씨: 바쁜거 알잖아

친척언니: 시간 만들어서라도 시간 비워. 그리고 3개월마다 모임하는거 너 알지?

친척언니: 내가 전화하면 전화좀 받고 모임도 자주 나와

취씨: 계모임치고 왜 회비가 비싼건데

친척언니: 그거는 경조사비로 쓸거고 만약을 위해서 회비 걷는거지 강요는 아냐

취씨: 아무튼 생각해 보겠음

친척언니: 야. 생각하고 말고 할게 뭐가 있어

취씨: 근데 술마신거임?

친척언니: 안마셨어

취씨: 목소리가 술취한 목소리 같네

친척언니: 하여튼 니 인생은 내일도 내일모레도 똑같을거 같아

취씨: 나에 대해 뭘안다고 

친척언니: 어쨌든 전화걸면 전화좀 씹지마라

취씨: 또 자기만 생각하네. 

친척언니: 내가 오지랖처럼 느껴지겠지만 부모 그만 힘들게 해라

취씨: 그거야 내가 알아서 할 부분이니까 

취씨: 내 뜻대로 살 수 있나

친척언니: 내 아들도 이제 고딩인데 아직도 결혼안하고 있으면 행복해?

취씨: 그만

친척언니: 부모 다 돌아가시면 어떻게 살려고

취씨: 혼자가 편하니까 관심 끊었으면

친척언니: 너는 내일도 내일모레도 변함없이 이러고 살거 같네

친척언니: 근데 너 뭐하고 있었냐

취씨: 칠순잔치 마치고 본가에 왔지

친척언니: 너 그럼 따로 사는거야?

취씨: 알면서

취씨: 내일 다시 자취방으로 감

친척언니: 방구했으면 직장잡아야 될거 아냐

취씨: 물류일이라도 하면 된거지 요즘 백수가 부지기수인데

친척언니: 야 일하는 사람은 하잖아. 이런 말은 다 핑계야

취씨: 이럴 줄 알았음

친척언니: 새해에는 부모고생 그만시켜야 할거 아냐

취씨: 그애기 그만.. 이제 길게 통화 못하니까 끊어

전화기: 뚜뚜뚜뚜


잠시 후


취씨: 씨발..(전화기를 패대기 쳐버렸다)


친척 자체가 다 개좆같음


그딴 개소리는 그만하고 2058월드컵이오기전에합격해야된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예능 출연 한방으로 인생 바뀐 스타는? 운영자 25/02/0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2040079 가슴크면 못생겨도 한번 해보고싶은데 정상? ㅇㅇ(39.7) 01.15 131 0
2040076 걍 it 할거면 c c++ 이쪽 해야겠더만 [2] 취갤러(58.124) 01.15 177 0
2040075 내 주변 취업한애들이랑 못한애들 보면 딱 알것같다.. 취갤러(211.60) 01.15 128 1
2040073 33살인데 공공근로 6개월 일한게 태어나서 해본 경제활동의 전부임 [2] 취갤러(121.143) 01.15 141 0
2040072 이직마렵다 취갤러(106.102) 01.15 127 0
2040069 횽들 면접비용 물어볼게있어 [1] 취갤러(58.237) 01.15 94 0
2040066 컴공은 학과 전망은 좋은데 한국에서 일자리가 다양하지 않음 [4] ㅇㅇ(211.36) 01.15 401 0
2040065 취업안된다고 임베디드 기어가지마라 [1] ㅇㅇ(118.235) 01.15 197 1
2040064 면접 때 ㄹㅇ 개팩폭 날렸는데 떨어질 것 같아도 솔직히 통쾌함 [3] ㅇㅇ(220.71) 01.15 228 3
2040062 임원면접 팁 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82 0
2040059 잡다 등에서 하는 AI역량검사 메모장으로 컨닝해도 됨? [1] 취갤러(1.235) 01.15 220 0
2040056 백엔드는 취업이 힘든데 임베디드는 블루오션급이더라 [3] 취갤러(119.69) 01.15 201 0
2040055 39살 좆좆소과장 질문받는다 [4] 취갤러(118.235) 01.15 168 0
2040054 다들 힘내라 정병성병얘가그랬어 (121.124) 01.15 57 0
2040052 취업어렵다는거 진짜 체감이 안됨 [7] 취갤러(118.235) 01.15 412 1
2040051 취준중인데 원서 넣는데마다 탈락하네 취갤러(121.143) 01.15 87 0
2040049 2025년 기준 남성직업 순위 [1] ㅇㅇ(121.177) 01.15 200 1
2040048 이런 애들은 서성한 중경외시인데 취업 실패한 애들이지? [14] ㅇㅇ(211.234) 01.15 398 0
2040045 8개월만에 공무원시험 합격 취갤러(220.79) 01.15 313 0
2040044 일본취업했는데 조언 좀 [5] 취갤러(116.91) 01.15 351 2
2040041 직장에서 ㅈ같이 구는 새끼(들) 있으면 그냥 ㅇㅇ(223.38) 01.15 90 0
2040039 다들 힘내라 오크좆밥이제내인기를실감했냐 (121.124) 01.15 56 0
2040038 저 밑에 19학번 소프트웨어학부 개깝치노 ㅎㅎㅎ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25 0
2040037 기술직공무원갤 수준 조온나 낮네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66 1
2040031 <미혼모스토킹 떽떽이공효진과 죶쥬빈아이유들> 검마귀혜교(106.101) 01.15 59 0
2040030 개발자인데 직원 400명이면 ㅈ소임? [1] 정히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225 0
2040029 뭘해야하지 ㅇㅇ(182.226) 01.15 55 0
2040027 입사동기 지금까지 내가 본애들중 젤이쁨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219 0
2040026 나 경계선 지능장애임?? [6] 취갤러(118.235) 01.15 238 1
2040025 좆소도 미래만 있으면 갈텐데 ㅇㅇ(118.235) 01.15 111 0
2040023 금연 13일차 니코틴껌 씹어봤는데 흡연욕구가 사라지는건 아니구나... ㅇㅇ(123.213) 01.15 69 0
2040021 임베디드로 가기 싫다 [3] 취갤러(119.69) 01.15 182 0
2040019 공대 학점 2.4인데 어떡하냐 인생? [10] 취갤러(211.36) 01.15 336 2
2040018 계속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 프로의 수준으로 올라간다. oo(121.135) 01.15 91 0
2040017 목표도 뚜렷하고 뭘 해야 할지도 다 선명한데 취갤러(221.144) 01.15 76 0
2040014 애딸린 사람들 이직 어떻게하냐 가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87 0
2040013 ㅈ소 취업 성공했는데 [9] 취갤러(221.154) 01.15 356 0
2040011 금감원 인기가 왜 이렇게 많음? [1] 취갤러(203.142) 01.15 160 0
2040009 이제 막 취준 들어가는데 채용 프로세스에서 매번 리셋임? [6] ㅇㅇ(211.58) 01.15 143 1
2040008 메가존 정도면 괜찮음? [1] 취갤러(211.219) 01.15 84 0
2040007 공부는 궁뎅이 싸움인듯 [2] 취갤러(211.36) 01.15 115 0
2040005 고졸도 루트 잘탄 애들은 ㅆㅅㅌㅊ긴함 [1] ㅇㅇ(118.235) 01.15 281 0
2040004 띠따또따띠따리띠따똑딱 스마트싱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69 0
2040003 취업견적을 모르겠음 [7] 취갤러(121.140) 01.15 305 0
2040002 중소면접보고왔는데 눈물남 [5] 취갤러(211.235) 01.15 400 0
2040001 나님 금연 13일차. 지금 당장 피고싶다. 어떡하냐?? ㅇㅇ(223.38) 01.15 57 0
2039999 친척애들 학창시절보면 [2] 부모복이 진리(39.7) 01.15 167 1
2039997 근데 ㅇㅇ(39.119) 01.15 54 0
2039996 화학약품 생산직어떰 [2] ㅇㅇ(182.222) 01.15 166 1
2039994 청년백수증가 (124.57) 01.15 165 0
뉴스 조진세, '숏박스' 성공과 열애 소식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디시트렌드 02.0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