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이상 사회초짜가 아님

고졸에 자격증이 있어서 20대 중반에 취업해서 5년차 이상 대리를 달면 월급도 300 되고 사내에서 인정도 받고 다니니 자존감이 에베레스트를 달성하는 나이이다



2. 경제적 여유, 자유

정식 회사 취업 전, 공장 알바로 월 200 벌어서 1번째 차는 200 중반이 넘어가는 보험료 때문에 부모님 겨우 설득해서 중고 아반떼 md를 샀지만

만 30이 넘어가면 더이상 보험료 걱정할 필요도 없고 부모님도 "니도 이제 30살 넘었는데 차 한번 알아봐라"며 20대 초반처럼 독립을 하거나 차 사는데 큰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진다

솔직히 전자는 아직 어리고 능력없어서 통제를 많이 당하지만 30 넘었는데 본가 얹혀살고 차도 없으면 엠생취급 받으니...



3. 내가 어떻게 살았냐에 따라 친구간의 급이 달라짐

20대 초반에 부모님이 잘 살아서 아빠가 중고차를 사준 친구는 어려서 차를 못 사는 친구들 사이에서 갑이 될 수밖에 없다
이때는 걍 돈 흥청망청 쓰는 병신이 아니라면 주말알바만 해도 사람구실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30이 넘어가면 월급을 350 버는 놈, 대기업 이직한 지 1년 넘은 놈, 기존 차 팔고 신차 계약한 놈, 이제 겨우 33살인데 신축아파트 입주할 놈이 생기는데

그 나이 먹고 아직도 공장알바하고 취업 포기해서 알바만 하는 친구는 모임만 나가면 다 자랑질하고 자존감이 미친듯이 깎이니 더이상 저 무리에 끼지 못하게 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