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024년12월23일의백수짓은(Kinship United)-05

취직씨발놈아(183.101) 2024.12.23 00:00:30
조회 106 추천 0 댓글 0


취씨애비는 이모 일하는 곳에 찾아갔다가 이모부를 마주치게 된다.


이모부: 아니 이게 누구야 형님~

취씨애비: 오랜만이다(둘이서 서로 죽이고 살리고 할때는 언제고 참. 이모부가 아버지한테 해꼬지했는데 아버지는 그걸 다 받아주네)

이모부: 형님은 여긴 무슨일로 찾아오셨어요

취씨애비: 구직신청할겸 들른거지

이모부: 이제 형님은 쉬실때 됐잖아요. 취씨는 일 안다녀요?

취씨애비: 다니다 말다 그러고 있지

이모부: 취씨 저게 일을 안하니까 지 애비만 고생이지. 부모는 무슨 죄야(내가 일을 안하긴 왜 안해. 일당제라도 다니는데 다녀도 지랄인가)

취씨애비: 지가 돈필요하면 어쩌다 띄엄띄엄 일하던데 뭐

이모부: 직장을 다녀야지 뭐하는 짓이야

이모: 취씨 재 백수짓하는게 하루이틀이에요. 취씨 이새끼는 현실도피도 가지가지 한다니까

이모부: 형님 언제 한번 막걸리 한잔 합시다

취씨애비: 그래 오랜만에 한잔 빨지 뭐


며칠 후 포장마차에서 취씨애비와 이모부의 대화(백수끼리 뭉쳤다)


이모부: 취씨는 언제까지 백수로 살건데요

취씨애비: 내가 일 구해보니까 쉽지 않던데

이모부: 아니 일자리 구하는게 그렇게 어려워요?

취씨애비: 자네나 잘 해. 자네도 지금 놀잖아

이모부: 그거야 저는 버스기사 하느라 고생했으니까

취씨애비: 나한테 그거 권할때는 언제고

이모부: 취씨는 지금 뭐해요

취씨애비: 재 따로산지 좀 됐지

이모부: 재 자취방 어디에요

취씨애비: 지방에 방구했잖아

이모부: 그러니까 거기가 어딘데요

취씨애비: 몰라 한번도 안가봐서


이때 이모부한테 장남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기: 띨릴릴리 띨릴릴리

이모부: 헬로

장남: 아버지 뭐하세요

이모부: 나 취씨애비 되는 사람과 한잔 하고 있다

이모부: 아참. 취씨네 자취방 가봤냐

장남: 저 가봤어요

이모부: 취씨 저거 따로 떨어져 산다고 팔자 펴진 모양인데(오기만 해봐라 죽여버릴거다. 무신의 검이 당신의 신체를 분리할 것이다. 아버지는 당신을 용서했어도 나는 평생 당신을 저주할 것이다)

이모부: 내일 당장 가자(작년에 이어서 나홀로집에 시즌 2를 찍어볼까. 이것들이 정신 못차렸네)

장남: 안그래도 취씨에게 할말이 있는데 잘됐네요. 낼 당장 가죠

이모부: 오야


취씨애비: 나 화장실좀

이모부: 갔다와요


5분 후


취씨애비: ?? 내가 내려고 했는데 벌써 계산했네

이모부: 여기서 뭐해요.

취씨애비: 어 어..


크리스마스 D-2에 취씨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통화(발신번호: 장남)


전화기: 띨릴릴리 띨릴릴리

취씨: (저놈이 뜬금없이 전화질이네)여보시요

장남: 어이 백수~오늘 하루도 잉여짓 잘했냐

취씨: 좆소다니는거랑 백수가 뭐가 다르다고 목에 핏대세우고 자빠졌네. 난 좆소따위 갈거면 그냥 처논다고 몇번을 말해

장남: 넌 가지도 못하잖아. 그나저나 나 다음날 내 아버지랑 잠깐 니 자취방에 들를건데 꼭 있어라

취씨: 무슨 일이냐

장남: 그건 가서 이야기 하자. 지금 알필요 없다.



그 다음날 취씨네 자취방에서


초인종: 띵동

취씨: 누구세요

장남: 나다 문따라(이모부와 같이왔다)

이모부:(내 자취방을 보자마자 시비건다)방꼬라지 봐라. 방은 넓은데 오늘도 집 지키느라 힘들었지?(비꼬는게 만렙이네)

장남: 야 우리아버지한테 인사 안하냐

취씨: 댁같은 이모부 없는데요

취씨: 할말 있어서 찾아온거 같은데 용건만 간단히 말하고 가시죠. 전 바쁜 사람이니

이모부: 취씨 너 요즘 뭐하냐

취씨: 띄엄띄엄 일나가곤 하죠. 아시면서

이모부: 그게 아니라 하루도 쉬지 말고 일해야지

취씨: 요즘 노는 사람 너무 많아서

이모부: 일하는 사람들은 하잖아. 그건 일하기 싫어서 핑계대는 것 뿐이지

취씨: 요즘 백수 5백만명인거 모르신가

이모부: 니가 일하는게 중요하지 그걸 왜 따져

취씨: 근데 여긴 왜 오셨어요

이모부: 조카가 방얻었다는데 안찾아오면 되겠냐

이모부: 근데 일안할거면 뭐하러 방얻냐

취씨: 물류일하면서 일자리 찾는데 나이탓인가 오라는 데도 없고 가는곳마다 경쟁률은 세고

장남: 그런건 핑계 아니냐. 천지에 널린게 일자린데 일자리 없다고 그러는건 핑계다

취씨: 난 당신네들과 스무고개 할 시간 없음. 경우도 없이 찾아오고 뭐하는 짓인가

이모부: 난 취씨가 부모고생시키고 이러는거 꼴보기 싫어

취씨: 당신네들도 쳐놀아서 자식이 싫어하는거 알고 있소. 시비걸러 올거면 돌아가시오. 한번만 더 시비걸면 무신의 검이 당신을 용서치 않을 것이니

이모부: 이새끼가 쳐돌았나 보자보자 하니까

취씨: 이제 본색을 드러내는군. 당신은 마지막 경고를 무시했소.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취씨는 샘슨타법으로 이모부와 장남을 때려버리고 그놈들이 공중에 승천하자 취씨가 원기옥을 모아서 그놈들의 흔적을 없애버렸는데


그놈들이 없어져서 불쌍하기는 커녕 통쾌하고 짜릿한 하루다.



난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다. 이모부가 자신에게 해꼬지했는데 그걸 대인배처럼 화해나 하고


사람 성격은 하나도 안변한다더니 참견질하는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친척에게 고통받는 거 같은데 특히 고3수험생은 얼마 안 있으면 설날이라서 친척에게 잔소리 듣고 비교당하겠군.


친척 잔소리야 뻔하지 뭐 '어느 대학 갔어?''부모 고생 그만시키고 돈벌어라' 대학 어디 갈거냐, 주제파악 하고 살아라 등등..


설날이 한달밖에 남지 않았군.. 보나마나 친척놈들은 똑같은 레파토리로 그럴게 뻔하니


아무튼 이딴 쓸데없는 글은 그만쓰고 2058월드컵이오기전에합격해야된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4/12/2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2026002 살기 좆같다 집에선 병신으로봄 [4] 인생이부질없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3 282 4
2026001 20대와 40대 여자 중 누구랑 결혼할래? [1] 취갤러(103.155) 12.23 146 0
2026000 면접전화 한번에 못받으면 그걸로 끝임? [2] ㅇㅇ(106.101) 12.23 165 0
2025999 은정아 보고싶다 취갤러(211.243) 12.23 129 0
2025998 여자들은 ㅈ소가면 망하는 이유가 성희롱 취갤러(223.39) 12.23 136 0
2025996 개졷소는 개졷소인 이유가있음 [1] 인생이부질없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3 134 0
2025994 내친구 취준 대학 그런고민안하길래 [4] (124.57) 12.23 226 1
2025993 30살 노가다꾼인데 지금부터 고승덕모드 하면 9급 가능? [2] 취갤러(211.235) 12.23 126 1
2025991 취업 안되면 국비부트 들어라.. [8] ㅇㅇ(59.6) 12.23 252 1
2025990 니기미 연락 한통없네 인생 개좆같다 [1] 인생이부질없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3 126 1
2025989 30살 고졸무직무스팩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취갤러(211.235) 12.23 153 0
2025986 전자공 2학년까지 다니다 휴학하고 백수인생.. [1] 취갤러(223.39) 12.23 125 2
2025983 흔하디 흔한 좆소식 구인 방법.....jpg ㅇㅇ(110.35) 12.23 287 7
2025982 무슨 중소가 2차 면접까지 보는거임? [1] ㅇㅇ(124.51) 12.23 182 0
2025981 나 구청에서 공익근무했는데 [3] ㅇㅇ(211.36) 12.23 162 1
2025980 대통령 파면이 안되서 복직하게 되면 oo(121.166) 12.23 69 0
2025978 2024 행복한 직업 TOP10 [1] 취갤러(223.39) 12.23 232 0
2025977 국민취업 제도 1유형인데 2회차 학원 뭐 할까? 삼족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3 80 0
2025976 해외 경험 적는 란에 취갤러(119.195) 12.23 59 0
2025975 공무원 돈 많이 줌? [4] 취갤러(211.235) 12.23 177 0
2025974 9급은 최소 인서울 중하위는 되야 합격할 수 있는건데 ? [4] ㅇㅇ(211.36) 12.23 244 2
2025972 퇴사한애들아 [3] 취갤러(61.37) 12.23 168 0
2025971 취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2] 취갤러(1.235) 12.23 222 0
2025970 ㅅㅂ 피시방에서 메뉴가 잘못나왔길래 [1] 취갤러(61.37) 12.23 92 0
2025969 백수들 다들 평균일과가 어떻게됨? [24] 취갤러(118.235) 12.23 379 0
2025968 2024년12월23일의백수짓은 취직씨발놈아(183.101) 12.23 96 0
2025967 개조센 수명 얼마나 남앗냐?? ㅇㅇ(59.6) 12.23 54 0
2025966 좆소는 가기싫고 그렇다고 공무원 준비하자니 리스크가 크고 [1] 취갤러(61.37) 12.23 123 0
2025965 술담배 일절안하는 직업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취갤러(211.221) 12.23 138 0
2025964 남자가 여성스러우면 좋은점이 뭐임? [1] 취갤러(14.57) 12.23 85 0
2025963 채용전 건강검진때 떨리면 병신이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3 117 0
2025962 전쟁나면 직업 초기화되냐? [1] 취갤러(211.235) 12.23 129 3
2025961 요새 운지하는 사람많냐?? [2] ㅇㅇ(59.6) 12.23 137 1
2025957 조또 사회경험없어서 공무원이나은지 중견이나은지 모르겠으면 [3] ㅇㅇ(211.235) 12.23 173 2
2025956 5개월 백수.. 38살 괴로움 ㅋ [1] (180.226) 12.23 206 0
2025954 중견 최합했는데 한화오션 한화엔진 서류합격 시발; [2] 취갤러(116.37) 12.23 231 0
2025952 개조선 그냥 빨리 망해버렷으면 좋겠다.. ㅇㅇ(59.6) 12.23 62 0
2025950 왤케 요즘 1명모집이많을까 ㅠ [1] 취갤러(211.234) 12.23 108 0
2025949 교수님이 중견 식품 생산관리 들어갈 생각 없냐는데 [3] 취갤러(106.101) 12.23 195 0
2025948 좆소에서 스트레스 받다가 딱 1년하고 때려치우고 쉬는중인데 [5] ㅇㅇ(110.45) 12.23 141 1
2025946 규모 좀 있는 중소 면접 [2] 취갤러(118.33) 12.23 164 0
2025945 내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이 노래 어때? 메쿠이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3 45 0
2025944 영어랑 러시아어 잘하면 무슨 일 할 수 있냐?? [3] ㅇㅇ(211.36) 12.23 94 0
2025943 어찌해야될까요 취갤러(220.94) 12.23 52 0
2025941 면접봤는데 인사 담당자가 [4] ㅇㅇ(182.229) 12.23 249 0
2025940 문과는 진짜 답이 없다. 잡플 2점 초반 악평자자한 회사도 경쟁자들 [2] 취갤러(36.39) 12.23 238 1
2025938 회사는 경영악화로 직원 안 뽑는다고 함 [2] oo(121.166) 12.23 168 0
2025937 요들이나 부를란다 ㅇㅇ(211.228) 12.23 53 0
2025936 1주~열흘만에 결과 개별통보한다했는데 아직 아무얘기없는데 [4] 취갤러(211.234) 12.23 90 0
2025932 인턴 세전 230 이거 최저시급임? [2] ㅇㅇ(116.39) 12.23 150 0
뉴스 [왓IS] ‘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별세…향년 73세 디시트렌드 12.2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