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집 있냐? - 취업 갤러리

나같은 집 있냐?앱에서 작성

취갤러(106.101) 2024.12.22 19:14:25

조회 296 추천 4 댓글 9

지금 중소다니는데 나름 ㄱㅊ은곳이다

떡값도 틈틈히 잘 떨어지고 점심도 회사식당에서 잘 챙겨줌

군대 짬보다 조금 맛있는 정도임

20살되자마자 폴리텍 2년제 다니면서 틈틈히 자격증따서 취업함

대기업 노렸는데 역시 나이도 어린편이고 경력도 없어서 다 떨어짐

현실 받아드리고 중소기업왔는데 사람들도 다들 좋으시고 이상한 사람 ㄹㅇ 없음

일하면서 만난 이상한놈들은 전부 외부업체 놈들이지 우리회사 사람들은 진짜 착하고 성실한 사람들뿐임

아무래도 사장님이 자격증 1도없는데 성실하고 착해보이는 사람이라고 뽑아서 쓸 정도로 사람 됨됨이를 많이 보셔서 그런듯함

근데 자꾸 엄마는 내가 중소다니는 거 존나 싫어하더라고

내가 엄마한테 누누히 기술직은 경력이 중요해서 아무리 내가 지금 상태에서 자격증 따봤자 나이 어리고 경력 없어서 대기업 취업은 힘들다함

존나 억울한건 나 회사다니면서 계속 자격증 공부 하고도 있음

이번년에만 일하면서 자격증 3개땃다

그리고 애시당초 지금 난 거의 결혼전제해서 만나는 여자친구 있는데 얘는 현재 대학생이라 내가 또 돈 버는 거 멈추고 자격증 공부하면 우린 데이트하기 좀 많이 빠듯해지거든

지금 내나이 00년생에 못해도 세후 300좀 안되게 받고 돈 저축도 꼬박 꼬박 잘해서

열심히 잘 살고 있는데 매번 주변 사람들한테 중소다닌다고 엄마라는 사람이 무시하는게 맞냐?

시발 서럽다 인생 청년백수 70만시대에 난 부모 등꼴 1도 안 빨아먹고

난 20살되서 용돈도 안 받아봤는데도 이런 대우 받는 거 보면 엄마랑 손절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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