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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망한것 같은 인생 이야기모바일에서 작성

취갤러(211.36) 2024.12.19 02:15:58
조회 196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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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그때부터 였습니다.

코로나가 터지며 집에서 온라인 수업하고.. 저는 게임을 엄청하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빠져 살았습니다.
커뮤니티를 하며 별의별 사람들을 보며 “나는 이 나이먹고 이렇게 살지 않아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중학교에 입학하여 1학년이 되었습니다.

길거리에 담배피는 형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또래 애들앞에서 으스대고 다른 형들은 그 형들에게 굽신굽신 하고..
저는 인터넷에서 담배를 사 또래 애들 앞에서 자랑할때 쯤 저와 동질감을 느끼는 한 친구를 만나 학교에서 으스댑니다.

동네 잘나간다는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조금은 무서워 만나는것을 무서워 합니다

부모님 두분의 월급 1/3이상이 학원비로 나갔지만 저는 학원에서 저와 비슷한 수준의 친구랑 트래쉬 토크만 하며 공부는 안하다 집에 와 부모님한테 공부하느라 힘든척을 해줍니다

부모님에게 그만 담배를 들키게 되며 부모님은 저희 학교에 신고를 하게 되고 부모님이 무섭게 혼내셔서 같이 담배폈던 친구들을 이실직고 하며 선도위원회에 친구들과 가게 됩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1학년때의 스니치 짓 때문이었는지 1학년때 놀았던 친구들과의 벽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의 연락은 진작 끊겼습니다.

하지만 가오가 중요했던 저는 동네 여자일진 사이에서 떨궈져 전학온 외톨이 한 여자애한테 껄떡대고 다른 친구들 앞에서 연락도 안한지 1년 가까이 되는 동네 애들 들먹이며 반에서 되도 않는 가오를 잡습니다. 그리고 처음 본 시험은 좆망하게 되고 나아지질 않습니다.

담배는 부모님에게 다시 걸리게 되며 덜 혼나려고 우울증 코스프레를 하며 손목에 칼을 그으며 너무 힘들다고 때를 씁니다. 이렇게 한학기 내내 위클래스 상담이 생겼고 싫은 수업마다 상담핑계를 대며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상담 선생님과 재밌는 이야기를 하며 놉니다.

중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비평준화 지역이라 고등학료 갈때 내신이 중요했지만 잊고 있었습니다. 다른애들 대부분 200점 만점에 180점 이렇게 나왔었으니 저도 그정도는 나올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점수는 160점. 못나온 점수이지만 그동안 정말정말 조금이라도 공부에 대해 생각은 했나봅니다.

정신좀 차리자며 새학기 컨셉을 ’달라지는 사람‘으로 바꾸며 가오도 안부리고 살아가니 저를 좋아한다는 여자애도 생기고 유식하고 조금 까불대더라도 공부잘하는 친구들이랑 같이 대화를 해보고 친해집니다. 하지만 성적은 그대로, 담배는 다시한번 걸리게 되고 선도위원회에 가게 됩니다.

담임 선생님은 저의 관심사와 성향을 고려하여 한국에서 조금 유명한 예술중점 특성화 고등학교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이 특성화고의 비인기과는 경쟁률이 낮아 내신이 높아야 하는 타 과에 비에 내신이 낮아도 된다고 얘기하십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실기시험 전날 1~2시간만 준비를 하였지만 이 학교에 최종적으로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에 붙었다는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들 내신도 높고 학원까지 다니며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이들과 다르게 내신도 낮고 한두시간 준비하고 시험에 붙었다는 점이 마치 제 자신이 재능충이 아닌가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동네가 아닌 전국구에서 입학하다 보니 저를 첨 본 친구들이 저에게 잘생겼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모든것들이 저를 거만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어디든 저같은 사람은 꼭 존재합니다. 3학년 선배들은 저에게 담배피자고 하셨고 같이 친해집니다

거만한 저를 학교 친구들은 피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런 제 자신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다행히 여름방학 전에 다시 사이가 좋아집니다.

방학때부터 건설적이게 살아갈거라 저는 다짐하고 엄마돈으로 10만원치의 한국사 자격증 시험 문제집을 구입하여 공부합니다. 작심삼일을 지켰지만 두살어린 중학교 2학년짜리 어린 여자애랑 놀아나며 ㅅㅅ도 하고 술도 존나 마십니다.

그러다 개학을 하며 이 여자애는 저를 차단합니다. 방학때 어떻게 지냈는지 생각을 하면 현타가 왔고 저는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준비하는 예체능 분야 국어 영어 점수가 2~30점대 입니다. 전공과목 성적도 좋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삶 입니다. 하ㅅㅂ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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