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회사 생활이 과도한 업무량 및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조리함 땜에 염증을 느끼고 있어, 이직 준비를 할 생각에 있습니다. 현재 스펙으로 지금 다니는 직장 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갈 수 있을까요?

#. 스펙

1. 나이 : 31살 남자

2. 학벌 : 지방대 경영 (졸업시 학점 3.8)

3. 어학 : 오픽 IM3 / 토익915점

4. 자격증 : 워드1급, 컴활1급, 한국사1급,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전산회계1급

5. 경력 : 서울 소재 기타공공기관 인사팀 인턴 11개월

대기업 인사팀 계약직 10개월

중견기업 구매팀 계약직 2년

서울 소재 공공기관 총무팀 정규직 7개월 (현직장)

#. 현 직장 정보

1. 서울 소재 공공기관 이며 총무팀 재직 중

2 .연봉 : 기본급 4,000만원 / 성과급 등 기타 수당 포함시 4,500만원(세전)

> 포괄임금제 아니라 월 기준 세후 320~330만원 정도 받는거 같아요.(시간외 포함 하면..)

> 기존 계약직 2년 경력 조금 인정 받았어요..

> 연봉 상승률은 보통 년 3~5%정도로 적다 판단됨

3. 복지 : 복지포인트 100만원 지급/ 특별휴가 3일/ 육휴 2년 / 이정도밖에?

4. 분위기 : 공공기관 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이만 먹은 어린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젊은 남자를 하대하는 분위기.. 당연히 젊은 남자들은 모든 술자리 참석도 해야하고/ 짐을 치우거나 노동력을 필요할때 전부 가야하고/ 큰 소리 쳐도 참아야 하고/ 시키면 하는게 걍당연한줄알고/ 그 와중에 일은 전부 쳐내야하고/ 여자들은 건드리면 큰일나니 남자들만 못잡아 먹어 안달인 윗분들

이직 준비를 고민하는 사유중 일정 부분 차지해요ㅜ

5. 업무량 : 보통 주당 8시간 정도는 야근 하는거 같아요. 정규직이기도하고 딥한 업무라 부담 책임은 큰 편 이라 봅니다. 중간 중간에 배울건 있지만 위에 언급한 부조리에 비해 배우는건 적다고 생각합니다.

위 남자들만 잡일이란 잡일은 다 동원 되는데 일 까지 부담이 크니 정신적 체력적 소모가 심해 고민이었습니당.

입사 한지는 사실 7개월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전 직장(비록 계약직이었지만)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지 않은 분위기와 삶의 균형 때문에 이직을 생각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이런 고민을 얘기하니 네 스펙으로 안 짤리고(기관이 기관인지라 정말안짤리더라구요) 돈도 적당히대충( 제가 생각하는 업무량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 보지만) 주는 데를 구하기 어렵다고 하니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 문의들 드리려 합니다.

좀더 좋은 조건의 다른 직장을 찾아 갈 수 있을지 아니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직장에 몸을 던져야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당. 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