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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취준에 도움이 될까 싶어 쓰는 글모바일에서 작성

취갤러(49.169) 2024.12.06 08:54:34
조회 4144 추천 37 댓글 7


나는 지방대 문과, 가난한 집안, 그닥 잘생기지도 않은 외모 등 안될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었지만 대학졸업-대기업-사업-대기업으로 루트로 두번의 알만한 대기업에 취업해본 사람이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들어왔는데 너네 답답하기도 하고 내가 심심하기도 하고 훈수질이나 해볼까해서 글이나 싸질러 본다.

여기 가만보면 취업준비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지들이 안될만한 이유를 먼저 찾는게 ㅈㄴ많이 보인다. 경기가 안좋다는 둥, 기업 실적이 나쁘다는 둥, 취업문이 좁아 졌다는 둥...근데 그런 이야기는 너네가 간부급 경력 채용을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하등의 쓸모없는 이야기이고 오히려 그러한 생각에 지레 겁먹는 건 경쟁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생각이다. 니가 원하는 직무를 찾고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고 싶으면 된다는 마인드와 되려는 준비를 하면된다. 서너살 먹은 꼬맹이도 아니고 아직도 환경탓, 남탓 하면서 벌써 방어기재 풀파워 가동 시켜서 마음의 위안을 얻으면 환경이 좀 바뀌냐? 그딴 생각 좀 버려라. 어차피 경기 어렵다고 해도 매년 몇십명, 몇백명 채용하는 기업은 널렸고 그 중 하나만 잡으면 된다. 어차피 두개 이상 잡아도 가지도 못한다.

그리고 뭐든 해라.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자격증은 이래서 쓸모없고, 인턴경력은 저래서 쓸모없고, 알바나 계약직은 어떻고 이 ㅈㄹ하는 애들 다 무시해라. 자격증이든 어떤 경험이든 그걸 통해 니가 얻는 인사이트가 중요한거고 기업에서 요구라는 건 특히 신입일 경우 자격증 갯수, 경력기간 등이 중요한게 아니다. 편의점 알바를 했다라도 그 기간 중 니가 얻은 인사이트를 어뜨케 녹여 낼지가 중요한거지 우월 스펙은 그렇게 많지는 않고 있다해도 뒤집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우리가 알바를 하면서 인사이트를 얻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 근데, 그래도 얻은척 하는게 중요하다는거다. 그건 니가 짱구 굴려서 고민해가지고 끄집어네. 니 직무와 화사의 핏에 맞는 인사이트를 찾아내라고.

그렇다고 취준한다면서 토익 같은거에 한달, 두달씩 붙잡고 있지말고 ㅅㅂ. 그런건 1,2주 이내로 빠르게 완성시켜놓고 다른거 준비해야지. 어디가서 인턴이나 계약직이나 알바라고 하든가 아님 고급자격증을 목표가간에 딸 준비를 하든가.

직무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자격증은 최소한으로, 경험은 최대한으로 쌓아두는게 니 스펙이다. 어차피 신입채용의 경우에는 니들한테 고도화된 능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기본 조건이 충족되어있고 조직생활에 어우러 질 수 있는 애새끼인지를 보는게 신입채용이다. 누구나 따는 자격증 같은 기본요건은 당연히 너노 따 놓는게 정상이고, 그 외에는 대외활동이든 직장경험이든 뭐든 암튼 나가서 경험을 해라. 실질적으로 인턴, 계약직 찾으면 일할데 ㅈㄴ 많다. 취준한다면서 집구석 혹은 도서관에 박혀있지말고. 물론 본격적인 채용시즌 앞두고 필요하다면 전략적으로 공부해만 몰입해야 할 수도 있는데 그건 한,두달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직장을 바로보는 마인드도 좀 바꿔라. 어차피 월급 받아서 집 못산다. 노후 대비 안된다. 이러고 있지말고 니가 해보고싶은 분야에서 이름한번 날려보고 싶다 혹은 가고 싶은 회사가서 임원배찌 함 달아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해라. 상식적으로 ㅅㅂ 후자처럼 생각하는 놈의 눈알이 전자 같은 동태 눈깔보다 생기있어 보이지 않겠냐? 그런게 면접관 눈에는 아무래도 더 보이겠지. 직장생활이 아니다 싶으면 들어가 보고나서 사표내고 나와도 되는데 왜 벌써 썩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네.

사실 난 대학교를 다니면서 등록금이든 생활비든 자급자족을 했어야 했기 때문에 남들이 따는 자격증, 대외활동을 못하고 알바하고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학비벌면서 학교 다녔다. 스스로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 보니까 어느 순간 남부러워 할만한 직장에 와 있더라. 대부분 친구들도 좋은 직장, 대기업을 다니고 있다.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주변에 인생 던진것 같은 애들은 이제 친구로 두지마라. 니 인생에 도움도 안된다. 나야 손절을 쉽고 빠르게 하는 편이라서 애초에 낙오자들을 주변에 두질 않았고 그게 시간이 지나니 주변사람들이 다 능력있고 어느정도 지 밥벌이는 충분히 하는 사람들만 남아있더라. 재취업 할때 이친구들의 도움을 좀 받기도 했었돈 것도 사실이고.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쫄지마. 왜케 다들 쫄아서 ㅅㅂ. 내가 대학생때도 과동가보면 대기업은 안될꺼라고 해보지도 않고 지레 겁먹고 공기업, 공무원으로 노선잡고 잘되면 공무원하는거고 안되서 나락간 애들도 여럿봤다. 근데 막상 나보다 스펙좋은 애들은 그쪽으로 빠졌고 막상 나는 대가리 깨지더라도 직접 부딫혀 봐야겠다 했는데 오히려 취업문이 생각보다 쉽게 깨지더라.

뭐 이 이야기가 누구에게는 헛된 희망고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쓰고나니까 들긴한다. 일단 자기객관화부터 시작하고 내 위치를 냉정하게 파악한다음에 경쟁력을 확보해라. 아 그리고 지원서 무조건 준내 많이 넣은게 장땡이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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