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 공채 1년 넣어보다가 최탈 면탈 서류컷 다양하게 경험하고

잡코리아로 이력서 넣어서 합격함.

제조업하는 회사고 공단안에 있음. 임직원6-700명대고 상장회사. 계약4100 성과급250%고정이라 돈도 만족함.

5개월째 다니는 중인데 우리부서 사람들 퇴근시간 정말 칼같이 지켜서 워라밸 보장. (가끔 주말특근?)

근데 6-70년생 차부장급들이 매우 즐비하고 내 바로위에가 나랑 띠동갑임. 그래서 반말은 기본으로 듣는듯. 타부서에는 내또래가 좀 있긴한데 흠. 근데 뭐

나름 군생활 할 때 중령급 모시고 다닌 경험 살려서 윗사람한테 깍듯이 대하는건 나에게 큰 스트레스 요소가 아니어서 괜찮.  

문제는 이 회사에서 하는 일이 진짜 내 커리어에 도움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듬.

분명 개발자 포지션으로 면접보고 들어왔는데 그냥 전산업무 인것같음. erp 개발 하긴하는데 2000년대부터 쓰던

개 구닥다리 코드 (C# 웹폼) 만져야함.. 자세히 말해도 이쪽일 모르면 의미없으니

그냥 한마디로 여기서 계속 다닌다면 내 미래가 안그려지는거같음. erp를 다루다보니 제조업에서 많이쓰는 용어들이나

공정과정, erp에 들어오는 데이터들 만질수있어서 이쪽 도메인 지식은 얻을 수 있을거같긴한데 

정작 개발쪽으로는 커리어에 도움이 1도안댐.

너네라면 어떻게 할거같음? 쌩퇴사 갈김? 참고로 97년생이고 첫회사임.. 나이도 점점차서 더 급해지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