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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1월25일의백수짓은

취직씨발놈아(203.229) 2024.11.25 00:00:40
조회 140 추천 0 댓글 1



https://youtu.be/2ekjLkzUPsw

 



민서네 자취방에서[부제: Teenagers boy sequel, in chronical order]


오늘도 민서는 변함없이 자취방에서 공부중이였다. 근데 자취방 주변에 순찰차가 삐용삐용 울리더니 민서네 자취방 문을 두드린다


민서: ??? 누구세요

경찰: 경찰입니다.

민서: ??

경찰: 혹시 민서님 맞으시죠?

민서: 네

경찰: 다름이 아니라 댁 부모님께서 연락이 안되신다고 경찰에 신고했어요

민서: 무슨 일이신지

경찰: 민서님 찾는대로 댁 부모님께서 이 연락처로 연락 달라 하시네요. 급한 전화인가 봐요


5분 후


민서:(속으로)날 쫒아내놓고 왜 다시 찾지? 

민서: 여보세요~

민서엄마: 너 민서 맞지? 

민서: 이 목소리는 엄마 목소리? 네 맞는데요

민서엄마: 야 너 지금 어디야. 빨리 와야겠다

민서: 저는 쫒겨나서 자취방에 거처하는데요

민서엄마: 야 니 아버지가 쓰러지셨어

민서: 네? 

민서엄마: 얼른 와줘야 겠다. 위치는 내가 톡으로 알려줄테니까 그쪽으로 와


10분 후


민서: 날 찾으려고 경찰까지 부른거 보면 긴급전화인거 같은데

민서: 기술사 공부 잘 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상황이야


민서는 옷입고 갈 채비 하려는데 레베토와 마주쳤다


레베토: 민서야. 무슨 일 있어?

민서: 우리아버지가 쓰러지셨다고 연락왔어

레베토: 이런.. 내가 차 태워줄까?

민서: 아니야. 내가 직접 갈께

레베토: 무슨 일있음 연락하고

민서: ㅇ


3시간 후


민서: 수도권은 거진 2년만에 오긴 하는데 날 쫒아낼땐 언제고 뭐가 아쉬워서 날 찾는거지?


5분 후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기: 띨릴릴리 띨릴릴리

민서: 여보세요

민서엄마: 너 어디야

민서: 가고 있어요

민서엄마: 00병원이야. 거기로 오면 된다(끝까지 퉁명스러운 말투군)

민서: 네(나같았으면 연락씹었겠다)


20분 후 00병원으로 도착(민서네 가족들이 다 와있다)


민서형:(민서에게)씨발새꺄 빨리빨리 안다녀?(5년만인데도 여전하군)

민서: 형~오랜만에 얼굴보는데 꼭 나한테 이렇게 말해야겠어?

민서형: 우리가 널 쫒아냈는데도 불구하고 널 찾은건 마지막 인간의 도리를 할 기회를 주는거다. 이제 그 정신병자 안만나지?

민서: 나 이제 그분 아는척 안하려구

민서형: 이제 정신차린 모양이군. 그렇다고 내가 호의적으로 대해줄거라 생각 마라

민서아빠: 음냐.음냐(의식이 거의 없는듯)

민서형: 야. 너는 니 아버지가 쓰러졌는데도 별 생각 없냐

민서: 날 쫒아냈으면 모른척하지 왜 이제와서

민서형: 뭐? 

민서형: 너 우리아버지가 퇴원할때까지 여기 병실을 지키고 있어라

민서형: 야 대답 안해?

민서: 알았어


The next day 


<민서와 레베토의 카톡>


민서: 레베토야~나 자취방에 못들어갈꺼 같아

레베토: 무슨 일인데

민서: 형이란 사람이 나한테 아버지가 퇴원할때까지 병실 지키래

레베토: 뭐 저런 집이 다 있어?

민서: 일단 나 갈아입을 옷이랑 속옷좀 갖다주면 안될까? 위치는 톡으로 전해줄께

레베토: 알았어


4시간 후 레베토가 도착했다


레베토:(갈아입을 옷과 속옷을 전해주며)이 집은 간병인 쓰지 왜

민서: 몰라. 나보고 24시간 병실 지키라고 그러는데

레베토: 너 피곤해 보인다. 눈좀 붙여


3시간 후(민서가 자고 일어났다)


민서: 하암

레베토: 잘 잤어?

민서: ㅇ

민서: 레베토야 여기 오래 머무르면 안될꺼 같아

레베토: 알았어. 뭐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

민서: ㅇ


나와 같이 시험준비하는 민서가 저런 불의의 상황으로 인해 시험준비를 중단하다니

합격노래 제작한거 올렸지만 민서에서 리티아로 수정했을 뿐(파트너만 바뀐거 뿐이다)



3시간 후 민서네 친척들이 병실에 들이닥쳤다


이모부: 어험. 이게 누구야 민서아냐

민서: 안녕하셨어요

이모부: 그래

이모부:(민서를 5년만에 보는데도 불구하고 짖궂은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요새 너 뭐하냐. 일 다니냐

민서: 시험준비중이였는데 아버지께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왔어요

이모부: 니 나이가 몇개인데 아직도 시험준비야. 공부 그만할때 안됐어? 너 몇살인데

민서: 30대 초반

이모부: 그나이 되면 결혼해서 애 키울 나이에 공부는 무슨 공부


이때 이모 등장


민서: 안녕하셨어요

이모: 그래

이모부: 민서 너 아버지가 몸져 누우셨는데 뭐라도 일나가야지. 왜 그러고 있냐

민서: 형이 병실 지키라고 했는데

이모부: 야 새꺄 이럴수록 집안에 보탬이 되야지. 밥벌이는 하고 살아야 될거 아냐

이모부: 지금부터 30분 준다. 내가 보는 앞에서 일자리 구한다

민서: 형한테 말해야 되는데

이모부: 그건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어서 일자리나 구해

이모부: 나 너 일자리 구할때까지 안간다. 알았냐

민서: ..

이모부: 대답안해?

민서: 네


이모부: 20분 남았다. 아직까지 안움직이지?


민서:(서빙알바보고 전화지원한다)안녕하세요. 저기 알바구한다는거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알바 구하나요?

점장: 네

점장: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민서: 30대 초반

점장: 지금 바로 면접보러 올 수 있죠?

민서: 네. 바로 가겠습니다


이모부: 어떻게 됐냐

민서: 저 면접보러 가야 되요

이모부: 알았다 갔다 와라

민서: 네


30분 후 민서는 주점 서빙 면접을 보게된다


직원: 안녕하세요 00주점입니다. 주문하시겠어요?

민서: 저 오늘 면접보러 왔는데요

직원: 아 면접이요? 점장님~


5분 후 면접


점장:(민서의 자필이력서를 보더니)음.. 여기는 2~30대가 주류긴 한데. 직원은 다양한 나이대로 구성되어 있어요. 성비도 적절하고

점장: 4년제 컴공졸업에.. 직장 경험도 있으시고.. 4년전에 알바하시고 최근에 일 한적 없으세요?

민서: 네. 시험준비중이라서.. 하지만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일자리 구해야 되요

점장: 그러시면 내일부터 바로 출근 가능하세요?

민서: 네 가능합니다

점장: 나이는 내가 몇살 많은거 같은데 말 편하게 해도 되죠?

민서: 네

점장: 그러면 내일 오후 3시까지 여기로 오면 되. 

민서: 잘 부탁드립니다

점장: 그럼 내일 봐

민서: 네


2시간 후 병실 복귀하는데 이모부가 아직도 안가고 있었다


이모부: 어떻게 됐냐

민서: 내일부터 출근하래요

이모부: 무슨 일인데

민서: 가봐야 알겠지만 서빙하는 거요

이모부: 알았다. 난 이만 가마

민서: 네 들어가세요

이모부: 혹시라도 말하는데 일 그만 두면 가만 안둘거다

민서: 네


잠시 후 민서형이 퇴근하고 왔다


민서형: 병실은 잘 지키고 있었지

민서: 어. 

민서형: 아버지가 쓰러지셨는데 너도 집안에 보탬이 되야지. 돈벌어서 생활비도 주고 그래

민서: 그렇지 않아도 나 일자리 구했는데

민서형: 무슨 일하냐

민서: 서빙하는거

민서형: 언제부터 출근인데

민서: 낼부터

민서형: 그래 반성하는 의미에서 속죄의 노동을 해라

민서형: 너 일하는 시간은 간병인 쓰면 되니까. 근데 간병비는 니가 내라

민서: ..

민서형: 왜 대답이 없냐. 맞고 싶어?

민서: 알았어


<민서와 레베토의 카톡>


민서: 레베토~당분간 나좀 도와주라

레베토: 무슨일인데

민서: 나 급하게 낼부터 일하게 됐어. 갈아입을 옷만 내가 일하는 데로 갔다주면 되. 위치는 톡으로 보낼께

레베토: 알았어


The next day 


민서:(주점으로 출근했다)안녕하세요~잘 부탁드립니다

직원: 이분이 오늘부터 출근한다는 그분?

민서: 네


30분 후 점장이 민서를 데리고 직원들을 소개시킨다


점장: 민서가 직원들 중에 나이로는 중간짬인데 여기는 형동생하는 곳이긴 한데 주점특성상 위계질서가 있어

민서: 네 제가 직위로는 막내라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직원3: 열심히만 할게 아니라 잘해야지. 여기선 눈치껏 빠릿빠릿 일해야되

민서: 네

점장: 30분 있다 오픈할거니까 테이블 준비부터 하자고


근데 여기는 여자만 꿀빨고 남자만 죽어난다.


민서: ?? 여자들은 폰만지고 있고 남자만 일하네

직원2:(민서에게) 너 이름 뭐라 그랬지?

민서: 민서라고 합니다

직원2: 민서? 그래 난 첫날이라고 봐주는거 없다. 그것만 알아둬라

민서: 네

직원4: 궁금한거 있으면 나한테 물어봐 알았지?

민서: 네


드디어 오픈 시간(주점 특성상 저녁 장사라 저녁과 새벽이 피크다)


직원2: 어서오십쇼

민서: 어서오세요


직원3: 야~민서~주문받아야지

민서: 네


민서: 주문하시겠어요?

손님: 칭따오 맥주 3병에 안주 추가요

민서:(수첩에 받아적으며)칭따오 맥주. 아(이 소리는 직원이 민서에게 뒤통수 때리는 소리)

직원2: 야 새꺄 너 왜 이렇게 어리버리 까냐. 

직원2: 죄송합니다.

손님: 너무 갈구지 마세요

직원2: 죄송합니다만 저희는 처음에 빡세게 안잡으면 체계가 위험해요


씨발. 고작 음식점 따위 하는데 군기가 필요한가

그런거 보면 내가 주방보조 입구컷 당한게 광분할 일은 아닌듯하다

직원들이 날 거른 이유는 내가 수틀리면 칼춤출거 같아 그랬는지 몰라도(나 진짜 주방보조 직원들이 부당한 지시하면 무슨짓을 저지를 지 모른다)

하긴 음식점 주방장 군기는 상상을 초월하다고 들었는데(특히 셰프출신이 군기잡는거 보면 상상이상임)

직원들도 내가 정신병자인거 초장에 알아차리고 거른듯(요즘 물의를 일으키는 동덕여대생보다 내가 더 문제있다고 느낀듯)

옛날에 무스펙으로도 입사가능한 좆소사무직 조차 가기 힘든 이유가 지원자들의 스펙이 상향된 탓도 크다(기술사 두개 있는사람이 면접보러 오니까 들어가기 더 힘들어진 것 처럼)


민서는 6시간 알바를 마치고 퇴근한다


민서: 고생하셨습니다

직원: 넌 수고 안했는데

직원2: 내가 말했지. 첫날부터 안봐준다고. 넌 내가 지켜볼거다. 내일도 어리버리 깔래

민서: 아니요

직원2: 알았다. 지켜보겠다


그러더니 직원들은 여알바에겐 친철하다


여알바: 호호호. 오빠 저 퇴근할게용

직원2: 오야. 조심히 들어가


민서: ??? 생각같아선 낼부터 안나오고 싶지만 쓰러지신 아버지를 생각해서 버텨야지



씨발 하필이면 많은 일자리중 주점알바냐

대화글만 생각하면 취직 할 생각이 점점 사라짐(최근 유튜브에 감성주점 스토리 보고 나서 일할 의욕이 사라짐)



그 다음 날


민서: (30분 전에 출근했다)안녕하세요

직원2: 야 빨리 빨리 안다니냐. 

민서: ?? 30분 일찍 출근했는데요. 아직 직원들 다 안온거 같은데

직원2: 뭐? 나때는 2시간 일찍 출근해서 업무준비했다. 이게 개빠진 소리하고 자빠졌네


씨발 이딴데는 나같으면 바로 돈 안받고 출근 안함

배부른 사람이 그런 소리한다고?

돈 급해도 그딴데는 쳐다도 안볼거 같은데


그러더니 정시에 도착한 여 알바에게는 다정하게 대한다


여알바: 점장님 저 왔어용

점장: 오 어서와.

민서:(여기는 아니라는듯)내 스펙에 여기서 일할 그릇이 아닌데


민서는 2일차에 1일차보다 일취월장한 업무능력인데도 직원들은 아직도 민서를 못마땅해한다


직원2: 야 민서~빨리빨리해

손님:(보다못해서)저 분 잘하시고 계시는데 왜 그렇게 닥달하세요

직원2: 소리질르면서 지시해야 빨리 배워요. 

손님: 저 여기 단골인데 이분 처음치곤 일 잘하시는데

직원2: 당연히 일 잘해야죠. 못하면 됩니까


민서는 일이 끝나고 점장에게 면담 요청한다


점장: 민서야 왜

민서: 저 여기랑 안맞는거 같아서 그만두겠습니다

점장: 왜

민서: 여기 직원분들은 절 안좋아하는거 같고 칭찬에 인색한거 같아요. 게다가 여자 알바생만 편애하고

점장:(어이없다는듯)야 남자새끼가 쪼잔하게 왜 그런걸 생각하고 그래

민서: 4년전에 알바할때도 이정도는 아니였던거 같아요

점장: 그러면 다시 거기로 가지 왜 여기서 일해(끝까지 싸가지 없게 말한다)

점장: 잠깐만 기다려


5분 후


점장: 그동안 고생했고 여기 알바비 20만원 여기있다. 낼부터 안나와도 돼

민서: 네



2시간 후


민서:(민서형에게)나 이런말까진 안하려고 했는데 아쉬울때 날 찾는건 아닌거 같아

민서형: 뭐?

민서: 다신 나 찾지마. 아버지도 형이 알아서 돌보고

민서형: 이새끼가 쳐 돌았나. 야 거기 안서?

민서:(민서의 최후 변론)나 기술사 최종합격하면 나한테 빌붙지마

민서형:(어처구니가 없다는듯)야. 니가 그럼 그렇지. 너따위가 기술사? 평생 붙을리 없는게 개소리하네

민서형: 가!꺼져버려 개새꺄

민서: 앞으로 이시간 부로 모르는 사람으로 지냈으면 좋겠어

민서형: 꺼져버리라고



3시간 후 터미널 앞에서


<민서와 레베토의 전화통화>


전화기: 띨릴릴리 띨릴릴리

레베토: 어 민서야 왜

민서: 나 여기 터미널인데 여기까지 나 데리러 와줄수 있어?

레베토: 알았어


40분 후 민서와 레베토의 대화


레베토: 아버지 쓰러지셨다더니

민서: 응. 나 꺼지래. 그래서 다시 왔어

민서: 가족은 포기해도 공부는 포기할 수 없더라고. 2일동안 알바체험 했었는데 공부해야 하는 동기가 명백해짐. 공부하지 않으면 저런 상반된 인간과 같이 섞여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음

민서: 두고봐. 기술사 최종합격해서 내 선택이 옳았다는걸 증명할테니까


민서는 조만간 기술사 수험의 세계로 컴백하려는 듯 하다

약간 외전같은 스토리같지만 리얼리즘같네.. 여하튼 2058월드컵이오기전에합격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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